“훨씬 더 잘할 줄 알았는데…” 유로파리그도 못 가는 맨유, 달롯의 반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2.13 14: 01

천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로파리그도 못 가는 신세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뮌헨은 5승1무, 조 선두로 16강에 안착했다.
맨유(1승1무4패)는 부진 끝에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맨유는 3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16강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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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뮌헨의 압승이었다. 뮌헨이 점유율에서 59.1%로 맨유를 압도했다. 슈팅수에서도 뮌헨이 10-5로 맨유를 이겼다.
맨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일룬은 가혹할 정도로 김민재의 먹이감이었다. 김민재는 호일룬이 공도 잡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수비를 펼쳐 ‘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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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패한 맨유 선수들도 충격에 빠졌다. 달롯은 UEFA.com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더 잘했어야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다음에는 더 잘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의 실망을 달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경기 후 맨유 팬들이 6만명이 모인 맨유 팬들이 “뮌헨”을 연호하며 홈팀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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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들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설의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은 “팀에 많은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 팀에 영웅이 되길 바라는 선수들 밖에 없었다. 더 좋은 찬스의 동료에게 패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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