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민니, 건강이상에도 美 투어→열흘만에 "컨디션 난조" 중도퇴장..우려↑[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2.13 21: 12

(여자)아이들 민니가 미국 공연 중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퇴장했다. 건강 이상으로 스케줄을 불참한지 10일만에 재차 컨디션 난조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여자)아이들 민니의 건강 및 향후 스케줄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
큐브 측은 "민니는 미국 현지 시각 기준 12월 12일 진행된 'Jingle Ball 2023 in Philadelphia'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무대 일부를 소화하지 못하고 퇴장했다"며 "민니는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위해 충분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바로 조치했다"고 알렸다.

(여자)아이들 미연, 민니가 24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한 주얼리&핸드백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여자)아이들 민니가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4 /cej@osen.co.kr

이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추후 예정된 스케줄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 운영 및 변동되는 일정은 다시 안내드릴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과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민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동시에, 소속사를 향한 뭇매가 쏟아졌다. 민니는 열흘 전인 이달 2일에도 건강 이상으로 스케줄에 불참했던 바 있다.
25일 오후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해외 일정 참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출국길에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5 / rumi@osen.co.kr
당시 큐브 측은 "민니는 오늘 새벽(2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고, 현재 의료진 소견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에 미국 현지 시각 기준 12월 1일 예정돼 있던 'KIIS FM 2023 Jingle Ball Pre-Show Village'와 'Jingle Ball 2023 - Artist Experience' 이벤트에 불참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팬 여러분과 만나고자 하는 아티스트의 강한 의지에 따라 'JingleBall 2023 in Los Angeles' 무대는 최대한의 안정을 취한 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니는 당일 예정됐던 콘서트 본무대에 함께했고, 이후로도 투어 공연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열흘만에 다시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고, 결국 공연 중 퇴장하게 된 것.
이에 팬들은 민니의 건강 이상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스케줄을 강행한 소속사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더군다나 (여자)아이들은 15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사전 녹화가 예정돼 있다. 이에 멤버들은 'Jingle Ball' 투어 공연을 마친 직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사전녹화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인 것. 그러자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은 것에 대한 지적과, 민니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미디어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와 4일 시카고, 5일 디트로이트에 이어 오는 8일 뉴욕, 10일 보스턴, 11일 워싱턴 D.C, 12일 필라델피아까지 총 7개 도시에서 공연을 성료했다. 이어 오는 1월에는 정규2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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