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가 어머니가 치매를 진단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13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스트로 노년내과 1인자 정희원 교수가 등장한 가운데 송은이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정희원은 평소 건강을 위해 계단오르기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원은 "걷는 걸 관찰해보면 저렇게 걸으면 관절에 좋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다"라며 "코어를 유념하는 게 좋다. 배에 약간 힘을 주면서 걸으면 척추에 힘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늘 하는 얘기다. 오늘 이렇게 선생님이 얘기해주시니 뿌듯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희원은 "지금 갖고 있는 근육을 10kg 정도 잃으면 걷기가 힘들다"라며 "가만히 누워 있으면 근육이 1%씩 빠지는 거다. 그것도 복리로 빠진다. 10일 있으면 20, 30% 빠지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희원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근육건강, 인지건강이 필요하다. 신체 노쇠가 인지건강을 떨어뜨린다. 결국 치매가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2030세대가 암 발병률이 높은가"라고 물었다. 정희원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요즘 암 병동에 가면 잠을 늦게 잔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희원은 가공식품 섭취, 운동을 하지 않는 식습관 등을 암 유발 요인으로 이야기했다.
이날 이찬원은 알콜 중독에 대한 질문을 했다. 정희원은 "매일 술이 생각나면 알콜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뇌 노화관점으로 봤을 때 내가 마신 술의 양이 뇌의 쪼그라든 것과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노년내과 분들은 회식은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희원은 "건강한 식단으로 하려고 한다. 회식을 3시간 하면 와인은 한 잔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정희원은 "건강한 식단, 운동을 유지하면서 사람들과 만나는 일을 계속하면 치매가 늦게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어머니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셔서 검사를 받았는데 혈관성 치매 판정을 받으셨다. 그게 10년 정도 됐다. 지금은 나보다 기억력이 좋으시다. 그만큼 관리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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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