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상욱이 1년에 강연 2,000개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주변에서 출연을 여기저기서 말렸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김상욱은 “아내가 절대 나가지 마라고 하더라. ‘너 나가면 발린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한마디도 못 할거라고.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가지 말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식자층들이 나가지 말라고 했군요”라며 “아내 말은 잘 듣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김상욱은 “어떤 것들은 듣기도 하는데 어떤 것들은 안 듣기도 한다. 그런데 재밌게 보던 방송이라 아내 말을 안 듣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또 김상욱은 “그리고 구라 씨와 동갑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갑이지만 저는 26개월 된 딸이 있다”라며 갑자기 딸 자랑했고, 김상욱은 “이건 뭐죠?”라며 황당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나이는 동년배지만 서로 인생역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변한다는 거다. 예를 들면 교수님들이 방송에 맛 들이면 헤어나오질 못한다. 그래서 무지막지하게 나온다. 오만데 다 나간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김상욱은 “딱 이거였다. 이럴까봐 나가지 말라고 하는 거다”라며 “‘라스’가 어떤 느낌이냐면 최고난이도 예능이 ‘라디오스타’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욱은 1년에 강연 제안을 2,000개 받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대부분 거절을 한다고. 김상욱은 “물리적으로 안 되니 90% 이상 거절을 한다. 거절을 많이 해야 한다. 일주일에 2번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룰을 정했지만 어려운 건 지인 찬스다”라고 전했다.
김상욱은 “장모님, 아내도 지인 찬스를 하고 방송을 하다 보니 방송에서 알던 분도 요청을 하신다. 김이나 씨도 있고, 장항준 감독님이 그렇게 많이 요청하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강연비에 대해 묻자 김상욱은 “김영란법 때문에 상한이 있다. 1시간에 100만 원. 딱 제한이 있다. 근데 방송은 예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조만간 매니저 둔다. 조만간 송은이 소속사 들어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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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