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늑대군단 '에이스' 황희찬..."울버햄튼 최고 수준 연봉 재계약 제안" 3년 만에 팀 '기둥'으로 (로마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14 07: 20

이번 시즌 팀 내 에이스로 우뚝 선 황희찬(27, 울버햄튼)이 구단과 재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황희찬과 새로운 거래에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로마노는 황희찬과 구단의 새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라고 알렸다.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지난 6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과 번리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희찬의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9호 골이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 2도움, 리그컵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벌써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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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엔 1972-1973시즌 존 리차즈 이후 처음으로 울버햄튼 소속 홈 6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세운 황희찬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홈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뉴캐슬전까지 쭉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주포로 활약하는 황희찬에게 울버햄튼이 재계약을 제안했다. 로마노는 "새로운 계약으로 황희찬은 구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울버햄튼의 거대한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구단 차원에서도 확실한 득점력을 뽐내는 황희찬을 잡고자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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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치히 시절인 2021년 8월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던 황희찬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이듬해 초 완전 이적했다. 근육 부상이 겹쳐 아쉬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커리어는 우상향 했다. 그리고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전성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황희찬은 리그 12경기를 소화한 현재 올 시즌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랐고 3위 손흥민(10골)과 단 2골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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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는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3년 만에 구단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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