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도 몰랐던 정우성의 깜짝 등장..'청룡영화제' 무대 뒤 이야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2.14 21: 20

대배우 김혜수의 '청룡영화제' 그 마지막 현장 모습이 전해진 가운데, 김혜수가 그 소감을 전했다. 
14일,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그 무대 뒤의 이야기- 김혜수의 [퇴근길 by PDC]'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은 ‘드디어 시작된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그리고, 30번 째 퇴근길’이라며 ‘어느때보다 감동적이었지만 누구보다 담담했던 그녀의 그 화려한 장막 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라며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시상식이 시작됐다.시상식에서 조인성은 김혜수에 대해 “ 시간이 허락해준다면 마지막으로 선배와 뜨겁게 포옹하겠다”며 존경을 담은 포옹을 전했고, 정유미도 “10년 전 선배님 만나지 않았다면 이 일을 계속했을까 싶다 선배님과 이 상을 함께 나눌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 김혜수 선배가 MC석에서 함께 눈물을 흘려주셨다”며 역시 감사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김혜수를 위해 배우 정우성의 깜짝 출연했는데 김혜수도 몰랐던 그의 깜짝 등장에 감동했다. 정우성은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통해 얻었던 위로와 지지, 영원한 청룡의 여왕, ‘청룡영화상’ 트로피를 전한다”며 트로피를 전달했고 김혜수는 “함께하면서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됐다”며 “매년 생생한 소감을 들으며 존경심을 배웠다 이 함께한 모든 순간이 유의미했고 영광이었다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30년이란 ‘청룡영화제’의 대장정이 끝난 후 모두 김혜수에게 “고생했다”며 박수를 전했다. 김혜수는 “내 인생에서 30회, 31년이란 시간을 청룡과 함께 했다는 건 그 시간 이상의 값진 의미어떤 작품 한 편과도 견줄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이 있다”며 각별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혜수는 “손잡고 안아준 분들 많은 문자를 보며 진심으로 함께해주셨구나 느껴 나보다 나 같은 감정을 느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벌써 새벽이 넘어간 시간. 김혜수는 “어제가 됐다, 이렇게 모든 것은 흘러간다”며 “내 마음이 뜨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는 사랑. 후배 인생의 진심어린 제스처, 나 대신 눈물을 머금한 소중한 사람들 나에게 모두 사랑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퇴근길에 제작진은 “언니의 30년 함께해서 영광이다”고 하자, 김혜수는 “기록해주셔서 고맙다 자극적인 것이 난무한 세상에 힐링과 위로되는 따뜻한 채널이다”며 “30회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기 말 걸어줘서 좋았다 퇴근길, 스스로에게 그 날을 얘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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