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에서 종말이 곽진영이 출연, 성형수술 부작용부터 스토커, 그리고 연애담도 깜짝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종말이 출신 곽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곽진영을 병원 진료실에서 만났다. 손목 부상을 당한 모습. 알고보니 넘어져서 부러진 손목뼈를일주일 만에 철심으로 봉합하는 수술을 하게 됐다고.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기도 전에 급히 퇴원한 곽진영은 시장을 찾아 각종 식재료를 구매했다. 함께 남동생과 일하고 있던 것. 남매는 한적한 바닷가 옆 한 공장에서 일했다. 알고보니 여수에서 갓김치 공장을 운영 중이었다.13년째 이름을 걸고 김치공장을 하고 있던 그였다. 어려서부터 김치를 좋아했지만 김치사업가가 될지는 몰랐다고 했다.
이어 오피스텔에 도착한 곽진영은 “집과 공장과 가까워, 오피스텔 얻어서 생활 중”이라 했다. 모친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아픈 딸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한 모친. 하지만 몇숟가락 안 먹은 곽진영은 “원래 뚱뚱했고 합격해주면 확실히 살 뺀다고 해서 실천했다”며 회상했다.
통통튀는 연기로 드라마 ‘아씨’, ‘장희빈’, ‘여명의 눈동자’ 등 주옥같은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곽진영.가게 곳곳 화려했던 배우시절의 포스터가 붙여있었다. 여전히 국민여동생 ‘종말이’로 모두가 알아봤다.
하지만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했던 곽진영. 돌연 연기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알고보니종말이 이미지를 피하려 했던 성형수술이 잘 못됐던 것. 곽진영은 “눈을 못뜨게 됐다 고치려고 병원을 많이 다녔다”고 했으나 재수술이 잘 못됀던 것.성형부작용으로 대인기피증이 생겼던 그의 속사정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 그가 결혼에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하게 했다. 알고보니4년간 팬이라는 한 남성에게 스토킹 피해를 당했던 것.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급기야 극단적 시도까지 했던 아픈 과거를 꺼냈다. 지칠대로 지친 딸의 모습에모친의 “가슴도 무너졌다”고 했다. 모친은 “눈물난다, 약먹고 그럴줄 상상도 못했다”며 계속 딸 옆에 같이 붙어있는 이유를 전했다.
그렇게 스토커는 실형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곽진영의 주변을 맴돈다고 했다. 가족들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 심난한 마음에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곽진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고보니 2년 간 만나온 남자친구. 힘든시간 옆에서 묵묵하게 지켜준 버팀목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곽진영은 “날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 항상 내가 우선이다”며 “내 편이다”며 웃음지었다.
곽진영은 “여수, 여기 있는 건 가족에 옆에 있어, 내 고향이다, 가족이 더 따뜻했으면 싶다”며“내가 결혼하면 마음 편할까, 난 늘 엄마걱정할 것 시집가라는 말 지겹다, 있는 동안 같이 살자 , 엄마가 옆에 있어 외롭지 않다”고 했다. 그렇게 팔순을 바라보는 모친의 곁을 더 지키고 싶은 딸, 곽진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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