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와 할부지’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에서 푸바오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먼저 전현무는 “쌍둥바오 인기도 만만치 않다”며 근황을 질문, 쌍둥바오 출산 모습도 화제가 됐던 바다. 할부지인 강철원 사육사는 “많은 관심이 치솟고 있다”며 엄마 푸바오에게 자연포육을 시작했다는 쌍둥바오 근황을 전했다.
특히 강사육사는 아내가 푸바오의 태몽을 꿨다며 “누런 황소들 여러마리 있는 꿈을 꿔서 신기했다”고 했다.혹시 쌍둥이 아니냐고 했는데 쌍둥이가 나왔다는 것. 또 강사육사는 “푸바오의 출산 이틀 전, 고구마같은 두 덩어리 응가를 하기도 해 뭔가 이상한 느낌은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강사육사의 밀착 브이로그를 전했다. 판다들의 아침식사부터 관리했고 쌍둥바오들의 귀여운 아침모습도 모두 기록했다.강사육사는 “푸바오 때 기록이 쌍둥바오에 도움이 된다 쌍둥바오 기록도 관리 중”이라 전했다. 그렇게 강사육사는 새벽에. 출근해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 퇴근했다.
쌍둥바오가 태어난 후 이틀 뒤 일기를 공개했다. 강사육사는 “몸과 마음도, 정신이 힘들다 밤새 아기를 안고 힘들어하는 아이,인큐베이터의 꼬물이를 챙기며 기쁨보다 긴장하게 만든다”며 “내 정신이 몽롱해진다 지치고 힘들다나의 모습은 내가 보아도 친정어머니가 산후조리하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했다. 그 만큼 푸바오 케어에 애썼던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곁을 묵묵히 지킨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푸바오와의 추억이 담긴 서랍장을 공개, 칸칸이 사랑이 느껴졌다. 모두 “푸바오의 방이다, 완전 가족이다”고 말할 정도.하루 일과가 판다로 시작해서 판다로 끝난다는 강사육사였다.
그런 보살핌아래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푸바오 . 하지만 독립을 준비해야할 때가 됐다. 전현무는 “많은 분들이 가정 걱정되는 건 헤어지는 날”이라며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짜가 정해졌는지 물었다. 이에 강사육사는 “협의 중,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 내년초가 될 것 꽃피기 전 겨울에 돌아가야할 것”이라며 겨울이 될 것이라 했다.
이에 장도연은 “머리로 이해하지만 마냥 인간의 욕심이라기엔 할부지가 여기 있지 않나”고 묻자강사육사는 “오히려 중국에서도 푸바오가 한국에 있는게 행복할 거라고 하지만 동물 푸바오의 앞날을 생각하는 것이 사육자의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바오와 가장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에 대해 “푸바오가 태어날 때가 1순위”라고 말하며 각별함을 전했다.이어 푸바오와의 모든 시간을 영상으로 공개, 수많은 추억을 푸바오와 공유했던 강사육사는 지난날이 스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강사육사는“태어난 순간부터 행복하게 했고, 그 만큼 푸바오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 마음을 푸바오가 알고 있을 것 , 추억으로 영원해 애복한 판생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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