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패션으로 돋보이는 여배우들이 있다. 패션계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아이콘으로 거듭난 스타들. 하지만 이들의 본업은 연기자. 그렇기에 본인이나 팬들에게 목마름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본업 복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여배우들에는 누가 있을까.
- 고준희
패셔니스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고준희는 장난 삼아 네티즌 사이에서 '최고 히트작이 단발'이란 말이 나올 만큼 스타일로 큰 인기를 끈 배우. 예능, 광고, 화보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지난해에는 뷰티 예능 ‘올 댓 뮤즈 4’의 MC로 나서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개설, 패셔니스타로서 여전한 존재감을 확인케 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수십 가지 콘셉트의 스타일링 영상은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얻으며 ‘트렌드의 아이콘’다운 인기를 구가한 것. 또, 최근 뷰티 아티스트 겸 누적 조회 수 2억의 일본 인기 유튜버 ‘HIRO(오다기리 히로)’의 초청으로 콜라보 콘텐츠까지 진행했다.
이런 그가 드디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고준희 소속사 측은 14일 "고준희가 내년에도 쉴 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라며 이를 공식화했다.
고준희는 2024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전세역전’을 통해 4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하게 된다. 극 중 카페 사장이자 월광 빌라 세입자 반장인 ‘희선’ 역을 맡아, 부당한 일에 목소리 낼 줄 알고 상인들과 빌라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참된 인물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다시 '본업 모드'에 돌입할 고준희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 한예슬
코피어싱, 가슴 타투 등 항상 과감하고 도발적인 패션과 '저 세상 미모', 10살 연하의 남자친구까지. 무대 위와 사생활을 넘나들며 항상 화제를 모으는 한예슬은 대중이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대표 스타이다.
한예슬의 작품 소식은 지난 1월 알려졌다. 당시 한예슬의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한예슬 씨가 드라마 ‘서울에 여왕이 산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예슬은 '서울에 여왕이 산다'에서 업계에서 '돌 아이'로 불리는 패션지 수석 기자 남달라 역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자주인공 물망에 오른 남자배우도 보도되며 관심을 끌어올렸던 바다.
2001년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한예슬은 2003년 드라마 ‘논스톱4’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환상의 커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스파이 명월’, ‘미녀의 탄생’,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 ‘티끌모아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그의 최근작은 지난 2019년 방송된 SBS 드라마 ‘빅이슈’. 최근에는 유튜브, SNS등을 통해 보다 활발히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그렇가에 한예슬이 약 5년 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오는 것인지, 복귀한다면 어떤 매력으로 다시 한번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이 외에도 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지만 본업으로도 만나보고 싶은 여배우들로는 최근 감독과 작가,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구혜선,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박한별, 최근 사업가로서의 행보가 두드러지는 고소영 등이 꼽힌다. 특히 2017년 KBS 2TV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던 고소영은 SNS에 한 네티즌이 "너무 예뻐요. 작품 활동 좀 해주세요. 드라마에서 보고 싶어요"라는 댓글을 달자 고소영은 "넵(네)! 노력할게요"라고 대답하며 연기에 대한 여전한 의지를 보여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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