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가 여자친구 선물 기준을 밝혔다.
14일 공개된 '덱스의 냉터뷰'에는 미노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덱스는 "크리스마스때 남자친구랑 해보고싶은거 있냐"고 물었고, 미노이는 "이브날 아울렛 갈래"라며 "그런데 잘해놨지 않냐"고 답했다. 덱스는 "맞다. 아울렛 가면대형트리 무조건 있다. 그리고 그놈의 캐럴 계속 주입식 교육 한다"고 말했고, 미노이는 "그리고 외곽이라 은근히 근처로 나가면 공기 좋고 사람 없는. 너무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덱스는 "그날 남자친구한테 뭔가 선물 받고싶다거나 그런건 딱히 없냐"고 궁금해 했고, 미노이는 "그냥 시간만 보내도 좋을것 같다"고 털어놨다. 덱스는 "바라는거 그렇게 많지 않냐"고 물었고, 미노이는 "오히려 해주는거 좋아한다. 진짜 가끔 좋은거 하나씩 툭툭 해주고"라고 답했다.
덱스는 "혹시 시계?"라고 솔깃했고, 미노이는 "그런거나, 쇼핑 가서 괜찮은 가방 하나 툭 선물하고"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덱스는 "친한 오빠한테는 안해주냐"고 욕심을 드러냈고, 미노이는 "절대 안하지"라고 선을 그었다. 덱스는 "기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면 기준 충족좀 해보려고"라고 물었고, 미노이는 "좋아해야한다. 이성으로서 내가 좋아해야 해준다"고 밝혔다.
또 미노이는 "오빠는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한테 선물하려고 해. 그럼 어느정도까지 가능하냐"고 물었다. 덱스는 "품목을 말해줘라"고 말했고, 미노이는 "까르띠에 시계"라고 명품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덱스는 "얼마정도하냐"고 물었고, 미노이는 "세거 기준?"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덱스는 "여자친구한테 중고로 할순 없으니까. 중고 풀박스면 가능할것 같긴 하다. 상태 좋은 A급이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노이는 "400만원"이라고 답했고, 높은 가격에 당황한 덱스는 "그게 중고 가격이지? 새거는 얼마냐"고 물었다. 미노이는 "1천"이라고 말했고, 덱스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몇년 만났냐"고 설정을 물었고, "솔직히 1년 만났다 이러면 안된다. 명확히 말하겠다. 1년이면 10만원이 최대치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미노이는 "1년에 10만원씩 추가냐"고 물었고, 덱스는 "아니다. 1년에서 2년 넘아가는순간 바로 몇백"이라고 말했다. 미노이는 "확신이 중요한 스타일이냐"고 말했고, 덱스는 "맞다. 진짜 내 여자다, 내거다 하면 솔직히 까르띠에? 천만원짜리? 중고로 해줄수 있다. 새거는 안될것같다. 말이 안된다. 그래도 B급은 돼야하지 않냐. C급은 너무 흠집 많을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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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일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