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동기들과 '故김형은 납골당' 영구 관리비 완납 "김원효도 고마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2.16 16: 15

개그우먼 심진화가 동료 개그우먼 故김형은의 17주기를 앞두고 동기들의 끈끈한 우정을 되돌아봤다.
심진화는 16일 자신의 SNS에 "20년, 형은이랑 찍은 사진 보다 엄마 아빠랑 찍은 사진이 더 많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엄마 아빠는 고 김형은의 부모를 말한다.
이어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 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 엄마 돌아가셨을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 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며 "형은아~~~다 보고있지 다시 만나는 날 술 한잔 사라"라고 적어 보는 이들에게도 뭉클함을 안겼다.

더불어 "이 와중에 우리 남편 형은이 만난적은 없지만 나보다 더 형은이 부모님께 잘함 고마워요"라고 전하며 남편인 개그맨 김원효의 인성을 엿보게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심진화를 비롯한 동기들, 김원효 등이 함께 고 김형은의 부모를 찾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앞서 심진화는 고 김형은의 16주기를 추모하며 "형은이 16주기 같이 모여 각자 형은이랑 있었던 추억 얘기하고 살아있었음 홈쇼핑이며 인플루언서도 되고 다 휩쓸었을거라고.. 그러다보니 1시간이 금새 지난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추억 사진을 게재했던 바다. 또한 심진화는 “참 그립다. 아쉽고 아깝고.. 너무 보고싶다 #김형은"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형은은 2006년 12월 17일 고속도로 강원도 평창군 인근에서 과속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를 당했다. 목뼈 골절로 대수술을 받은 그는 2007년 1월 10일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6년에는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삼총사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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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진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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