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단독 콘서트 게스트 라인업을 언급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쯔양(tzuyang)과 폭풍우 오는 야외에서 즉석떡볶이 먹방(mukbang)하다 울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튜버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명수과 함께 즉석떡볶이를 만들며 먹방을 펼쳤다.
이날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쯔양에게 "내가 내년에 콘서트를 할 거다. 내가 데뷔한 지가 31년이 됐는데, 혹시 게스트로 잠깐 나와줄 수 있냐"라고 제안했다.
이어 "가서 라면을 끓여줄 테니까 앞에서 먹고 가라. 2천 명 앞에서 라면 먹으면 된다"라고 말해 쯔양을 당황케 했다.
쯔양은 "불러주시면 너무 감사한데, 콘서트장에서 라면을 어떻게 먹냐"라고 웃었고, 박명수는 "컵라면이라도 끓여서 먹는거다. 한 다섯개 그자리에서 먹는거다. 어떠냐"라며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지금 투바투, 세븐틴, 선미, 청하, 더보이즈가 있다. 너 나와 주고 아이유만 연락하면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거듭되는 섭외 요청에 쯔양은 "불러주시면 가는데, 그럼 박수 칠 타이밍이 어디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네가 라면 하나 먹을 때마다 치면 된다"고 설득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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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