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혼성계주, 안방 월드컵서 실격→美와 행운의 공동 동메달 획득... 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2.16 18: 31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행운의 동메달을 따냈다.
황대헌(강원도청), 박지원, 심석희(이상 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로 팀을 꾸린 한국은 16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KB금융컵 ISU 월드컵 4차 대회 혼성 2000m 계주 결선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당초 한국에 내려진 판정은 실격이었다. 마지막 코스에서 박지원이 네덜란드의 반트바우트와 충돌한 탓이었다. 

1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KB금융 CUP-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2일차 경기가 열렸다.쇼트트랙 혼성계주 결승전, 한국 박지원이 추월을 시도하다 네덜란드 선수와 넘어져 펜스에 충돌하고 있다. 한국팀은 페널티 판정으로 실격. 2023.12.16 / dreamer@osen.co.kr

이후 한국을 제외하고 네덜란드, 이탈리아, 미국이 재경기를 가졌다. 여기서 미국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바뀐 ISU 규정에 따라 한국과 미국이 공동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가, 은메달은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새 규정이 나오기 전엔 4팀 중 2팀이 실격하면 파이널B 레이스 1위 팀에 동메달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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