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간장 테러범' 일 선수에 판정패... 반전은 없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2.16 19: 19

윤형빈이 '간장 테러범'에 판정패 하고 말았다. 
윤형빈은 1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에서 ‘간장 테러범’ 쇼유 니키를 상대로 판정패 했다. 복수의 칼 날을 갈았던 윤형빈은 아쉬운 결과로 케이지를 내려왔다. 
두 파이터의 악연은 올해 시작됐다. 권아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콘텐츠 ‘권아솔의 파이터 100’에서다. 한국 선수 강민수와 대결에서 쇼유 니키는 낭심을 니킥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당시 강민수가 고통을 호소했는데, 경기 후 윤형빈이 항의를 하자 쇼유 니키는 발로 윤형빈을 폭행했다.

윤형빈이 쇼유에게 공격을 허용하고 있다..   2023.12.16  / soul1014@osen.co.kr

윤형빈이 쓰러지고 있다..   2023.12.16  / soul1014@osen.co.kr

이후 윤형빈은 지난달 22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7 기자회견에서 간장 테러를 당했다. 이번에도 가해자는 쇼유 니키였다. 윤형빈이 시합을 앞둔 마지막 소감을 전하는 도중 다가가서 간장을 뿌렸다.
쇼유 니키의 만행을 멈출 줄 몰랐다. 지난 15일 굽네 ROAD FC 067 2차 기자회견에서 쇼유 니키는 또다시 간장통을 들어 올렸다. 윤형빈에게 겁을 주며, 놀린 후 간잔통을 들이켰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너한테 가장 뿌릴 것 같아?”라며 “콜라야 바보 놈아 착각하지 마!”라고 쇼유 니키는 윤형빈을 농락했다.
경기를 앞둔 윤형빈은 “얘는 (나한테) 죽었다. 이번에 되게 많이 때릴 거다. ‘잘못했어요’라고 할 때까지 계속 때릴 거다”며 “세게 때려서 눈탱이를 밤탱이로 만들겠다. 그게 내 전략이다”고 큰소리쳤다. 
윤형빈과 쇼유 니키는 글러브 터치 없이 경기를 시작했다. 윤형빈이 먼저 돌진해 케이지 싸움을 벌였다.
윤형빈이 쇼유에게 공격을 허용하고 있다..   2023.12.16  / soul1014@osen.co.kr
쇼유 니키의 연타가 윤형빈의 안면에 적중했다. 윤형빈은 킥을 활용해 전진했으나 쇼유 니키의 카운터에 어려움을 겪었다. 판정 결과 두 명의 심판이 소유 니키, 한 명의 심판이 동률을 판정하며 윤형빈은 패했다. 
한편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은 세키노 다이세이에 1라운드 58초만에 KO패를 당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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