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자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지난 15일 ‘무조건 적어놔야 하는 장영란 찐생활 아이템 6가지 (15년 사용, 인생대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장영란은 촬영 전부터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상황. 그는 “연말이라 송년 파티, 시상식 너무 바빠가지고 미리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때 제작진이 “시상식을 간다고요?”라고 묻자 장영란은 웃음을 터트리며 “나는 사실 수상도 바라지 않아. 시상자로도 가는 게 소원이다. 어디도 연락오는 데가 없어가지고 저도 지금 아직 멀었구나 (싶다). 연말을 외롭게 보내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메이크업을 마친 뒤, 장영란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재등장했다. 그 사이, 하교를 마치고 돌아온 딸 지우는 변신한 엄마 장영란에 “누구세요? 왜 이렇게 키가 커졌어요?”라고 물었다. 장영란은 그런 딸 얼굴을 잡고 “엄마예요”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장영란은 여배우 컨셉으로 “저희 집에 어떻게 오셨죠?”라며 거실 벽 한쪽에 걸린 실버 버튼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 옆에 아이들의 키 기록을 보여주며 “제가 쭉쭉 그어서 아예 그냥 낙서를 해버린다. 이걸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자가. 자가만 할 수 있습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그러자 제작진은 “아니 전세는 못하냐”라고 했고, 자영란은 “전세는 조금. 해봐서 아는데 눈치 보인다. 아무래도”라고 답했다.
또 장영란은 “저희 집에 스토커 남편(한창)이 있다”라며 코팅 되어진 자신의 화보가 진열된 공간을 공개했다. 그는 “굳이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해도 팬티 바람으로 두 시간 동안 계속 자로 재서 코팅기까지 사서 하나하나 코팅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맨 앞에 진열)한 거고 기분이 나쁠 땐 다른 진으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 꾸민 트리를 선보인 장영란은 “제가 직접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순수하냐면 산타 할아버지한테 팬레터를 썼다”라며 10살 아들의 편지를 공개했다. 트리 모양으로 자른 편지를 읽어본 그는 아들이 갖고 싶은 선물들이 적혀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아빠가 산타라는 거 들키면 안 된다. 빨리 사다 놔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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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