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지 1년 반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16일 김새론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꽃모양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숏컷을 한 채 미소짓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이 담겼다.
이밖에도 김새론은 오프숄더 의상을 입은 청초한 모습, 까만 자켓에 롱부츠를 신은 시크한 모습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담은 새 프로필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김새론이 SNS 활동을 재개한 것은 음주운전 사고 논란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그는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차례 들이받고 도주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도는 0.2%였다.
이후 재판에서 김새론은 생활고를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하는가 하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모습을 찍은 인증샷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킨 후에도 음주파티를 하거나 홀덤펍을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김새론은 올해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월에는 음반제작사 이아이브라더스(EI brothers)의 신곡 ‘Bittersweet'(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또 한번 잡음이 일었다. 제작사 측은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쓰디쓴 순간에서 달콤한 순간으로 바꾸는 법을 배우며 성숙해지는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김새론이 "좌절"과 "성숙"을 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새론은 음주사고 직후 촬영 중이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했으며,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도 상당수가 편집됐다.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음주사고 논란 후 첫 복귀작인던 셈이다. 그의 복귀를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1년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 대한 따가운 눈초리도 뒤따랐다.
그런 가운데 김새론은 SNS 활동까지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 복귀를 시사했다.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에도 SNS에는 두문불출했던 만큼 새로운 프로필 사진으로 SNS 재개를 알린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팬들은 "과거의 실수를 교훈으로 삼고 더 나은사람으로 돌아와 달라"는 응원을 보내는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복귀에 회의적인 시선을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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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새론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