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이 아빠와 친엄마의 재회를 제안한 가운데, 그 배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리고 강주은은 '버킷 리스트'였던 부모님과의 첫 김장 중에 날벼락을 맞으며 ‘감동 파괴’ 현장을 연출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14일 3회 예고편을 통해 두 엄마를 둔 이승연의 고민 그리고 '강주은♡' 최민수의 상상초월 '투머치 효도'를 예고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아버지와 ‘두 명의 엄마’가 있다는 가정사를 공개한 이승연은 “아빠가 저를 너무 예뻐하고 좋아하시는데, 거기에는 친엄마의 모습이 남아있는 것 같다. 지금 엄마를 위해서라도 한번 만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MC 전현무 역시 “만나야만 털어낼 수 있는 관계도 있다”라고 동감했다.
이승연이 "친엄마 만나보고 싶어?"라고 묻자 아버지는 "싫지는 않지. 생각지도 못한 미련이 있다"라며 전처와의 만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에게도 아빠와 친엄마가 재회해도 될지 허락을 구했는데 이에 그녀가 어떤 대답을 했을지, 과연 이승연의 '속 깊은' 제안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30년 만에 부모님과 6개월 조건부 합가를 시작한 강주은은 "가족끼리 김치를 만든다는 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라며 '김장 로망' 실현에 나섰다. 강주은은 캐나다에서 오신 '유니콘 대디'에서 '김장 머신'으로 변신한 아버지와 함께 시장 보기부터 재료 손질까지 함께 하며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또, 뒤늦게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솜씨로 김장을 완성, "집에서 만든 김치가 있으니까 눈물이 날 것 같아"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이때 선물을 한가득 사들고 들어온 '투머치 효도꾼' 최민수 때문에 첫 김장의 감동은 파괴됐다. "마미, 대디는 이거 한 번도 안 먹어봤을 거야"라며 신이 난 최민수와 "오 마이 갓!"을 외치는 강주은의 상반된 모습, 깜짝 놀란 ‘강주은 대디’의 모습이 살짝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