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작품에 대한 애착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는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배경 삼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최근 극장가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정우성은 그 중에서도 주인공 이태신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이에 배우로서 오랜 기간 사랑받은 정우성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재평가가 다시금 이뤄지고 있는 상황. 강지영 앵커는 정우성에게 "영화 '비트'에 대해 '내 인생의 봄'이라고 표현하신 인터뷰를 봤다. 그렇다면 지금 정우성 씨의 계절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정우성은 "지금도 봄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계절은 순환되니까"라고 웃으며 "20대의 봄은 얼마나 풍요로운지 모르고 지나간 것 같다. 지금은 봄날이 내포한 아름다움의 다양함,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의 봄날"이라고 밝혔다.
데뷔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비트'에 이어 다시금 '서울의 봄'으로 인생의 또 다른 봄을 맞은 정우성의 성숙한 답변이 '뉴스룸'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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