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에서 시작’ 인기 폭발 日 3년 연속 4관왕 에이스, 이정후와 함께 뛸까...이번 주 결판난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2.18 06: 00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오릭스 버팔로즈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행선지가 좁혀지는 가운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이마나가 쇼타(30)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 17일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야마모토가 이번주 내에 행선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이 모두 3억 달러(약 3912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구단의 계약 제안은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영입 경쟁도 드디어 막바지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72경기(897이닝)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922탈삼진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올해 23경기(164이닝)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3 169탈삼진을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달성하는 동시에 3년 연속 사와무라상과 퍼시픽리그 MVP를 차지했다. 3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은 역대 두 번째, 3년 연속 MVP 수상은 스즈키 이치로(1994~1996년)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일본시리즈 종료 후 곧바로 공식적으로 포스팅을 발표한 야마모토는 단숨에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로 떠올랐다. 많은 팀들이 야마모토 영입에 뛰어들면서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제는 3억 달러 계약이 출발점이 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 이외에 양키스, 다저스, 메츠 등도 야마모토 영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이마나가 쇼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마모토의 행선지가 좁혀지면서 야마모토와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좌완투수 이마나가의 포스팅도 급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65경기(1002⅔이닝) 64승 50패 4홀드 평균자책점 3.18 1021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22경기(148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 174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닛칸스포츠는 “이마나가의 협상은 야마모토가 행선지를 결정한 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서 FA 선발투수 8위에 랭크된 이마나가는 대부분의 구단들이 야마모토 영입에 실패했을 때의 백업 플랜으로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뿐만 아니라 직접 일본을 방문해 이마나가를 관찰한 구단들도 많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팅 신청 시기도 야마모토보다 1주일 늦어 협상 마감시한도 1월 11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까지다”라고 언급한 닛칸스포츠는 “에이전트는 일정에 대해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말했지만 야마모토가 이번주 안에 결단을 내리면 이마나가도 올해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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