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스태프들에게 깜짝 선물로 롱패딩을 선물한 것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윤정은 최근 촬영 중인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슬의 스핀오프)' 스태프들을 비롯해 소속사 직원 등에게 겨울 롱패딩 점퍼 100여 벌을 직접 마련해 선물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촬영장 사기를 북돋고, 동료들을 독려하고자 깜짝 선물을 건넨 것이다.
고윤정이 준비한 깜짝 선물은 현재 그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것으로,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한 벌당 35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동안 이어질 촬영장에서 고윤정의 선물이 소속사는 물론 '슬의 스핀오프' 촬영장에서 팀복이 돼줄 전망이다.
2019년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고윤정은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히로인으로 활약했다. 또한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배우 서인국과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치며 미모와 연기로 동시에 호평받고 있다.
출연작 스태프들에게 이처럼 의미 있는 선물을 건네는 스타들의 행보는 고윤정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배우 하석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 우승하며 받은 상금으로 순금 코인과 상패를 제작해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선물했다. '데블스 플랜'이 출연자 개인의 역량으로 펼치는 서바이벌 쇼임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인 데다 실제 환금성이 있는 선물이라 화제를 모았다.
방송인 김나영은 과거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를 함께 제작하는 스태프의 결혼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C사에서 나온 고가의 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국민MC' 유재석은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스태프들에게 20만원이 담긴 기프트카드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겸 배우 수지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촬영 당시 스태프들에게 직접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돌려 호평받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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