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영대가 '낮에 뜨는 달' 제작발표회 당시 무대를 탈주했던 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김영대는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아우터유니버스 사무실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종영한 ENA 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낮에 뜨는 달(약칭 낮뜨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김영대는 남자 주인공 한준오와 도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14일 종영으로 작품을 무사히 마쳤지만, 제작발표회 때만 해도 김영대는 무대에서 사라지는 탈주 사고로 화제를 모았다. 전작인 '금혼령' 제작발표회에서도 식은땀을 흠뻑 쏟아내는 그의 모습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던 터. '낮뜨달' 제작발표회에서도 김영대가 땀을 흘리며 탈주하자 우려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영대는 "제가 긴장도 많이 해서, 그런 자리가 솔직하게 아직 어렵다. 몸이 조금 안 좋기도 했고, 몸이 안 좋다 보니까 불안한 상태가 같이 동반이 돼서 일단은 내려가서 진정을 하고 올라오는 게 맞겠다 생각이 들었다. 저도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미숙한 대처이긴 했는데, 사전에 말씀을 드리고 내려갔어야 하는데 그때 당시엔 내려가서 진정하고 올라오는 게 맞겠다 생각했다"라고 다시 한번 사과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 때 열이 났다. 몸이 조금 안 좋았는지. 땀이 많이 났다. 땀 식히러 내려갔다"라고 밝혔고, 이어 "'금혼령' 제작발표회 때도 땀을 많이 흘렸는데 체질이라기 보다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저도 그렇게 땀 흘린 건 처음이었다. 아직 미숙해다. 점차 경험이 쌓이면 몸이 안 좋을 때도 노련하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반성 많이 했다"라며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아우터코리아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