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인기 아이돌들의 영역이었던 '포카앨범'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장혁이 배우 최초로 '포카앨범'을 공개한다. 이에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그의 '포카앨범' 제작사 메이크스타 사무실에서 장혁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혁의 '포카앨범'은 원 씬, 원테이크의 파격적인 형태와 트레일러 영상에서 보여준 다이내믹한 액션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장혁이 직접 기획은 물론 연출, 액션 디자인까지 참여해 그 만의 내공을 담은 영화 같은 작품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 인터뷰에서 취재진에게 3분 길이의 '포카앨범' 영상 두 편을 공개한 장혁은 느와르 영화을 연상케 하는 원 테이크 액션 시퀀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오랜 시간 절권도를 연마한 장혁의 리얼 액션이 감동을 더했다.
장혁은 이 같은 '포카앨범' 참여와 관련해 "처음에는 의아했다"라고 털어놨다. "아무래도 아이돌이라는 팬덤 플랫폼을 보유한 뒤에 (음악)앨범처럼 내놓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장혁은 "음악이 아닌 배우로서의 퍼포먼스로 3분씩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다"라며 "그랬더니 한 시퀀스로도 모자라서 두 시퀀스가 나왔다"라며 배우로서 '포카앨범'이라는 영역에 도전할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요즘엔 액션들이 컷을 나눠서 하는 게 많더라. 예전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컷을 나눴다면, 요새는 그걸 길게 끌고갈 배우가 없어서 그러는 것 같았다. 배우의 퍼포먼스로 원 테이크에 라이브 액션으로 그 맛을 살려보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메이크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