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선수시절 벌금만 86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전 농구선수 허재의 집을 방문한 전 골프선수 김미현, 전 농구선수 우지원,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수는 허재에 대해 "내가 감독님을 보면서 좋은건 비슷한 부분이 있다. 기자분들이 질문했을때도 마음에 안들면 그냥 가버리고. 그 소신. 벌금도 시원시원하게 내고. 저도 벌금 한 8600만원 냈으니까"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시원시원한 이런 모습이 너무 좋았다가 최근 만나면서 인간적인 허재를 알기 시작한거다. 욱하고 술도 좋아하지만 사람을 잘 챙긴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허재 선배가 네 이야가 좋게 하시더라'이런 얘기를 몇번 들었다. '천수 그런 애 아니다. 괜찮다' 이런 얘기를 몇번 한걸 제가 들으니까 사람이 좋더라. 자기가 직접 얘기하면 '알았어요' 할텐데 3자 걸쳐서 들으니까 더 감동인거다. 더 좋아졌다. 리스펙"이라고 미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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