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정식이 KBS 쿨FM ‘FM대행진’ DJ를 맡는다.
‘조우종의 FM대행진’을 진행해 온 조우종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오는 31일 끝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하며 새로운 DJ 조정식이 ‘FM대행진’의 진행을 맡아 아침 출근길 청취자들과 만나게 됐다.
조정식은 2012년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SBS에 입사, 이후 ‘사운드 오브 뮤직’, ‘FMzine’, ‘펀펀투데이’ 등을 진행하며 라디오 DJ로서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집사부일체’, ‘맨 인 블랙박스’ 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지난 6월 프리랜서로서의 길을 공식 선언했다.
‘FM대행진’ 제작진은 “타사 아나운서 출신 진행자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결정에 대해 “‘펀펀투데이’ DJ로 7년여 동안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청취자에게 큰 사랑을 받은 조정식의 활기찬 에너지와 매일 아침 청취자의 출근길을 책임지는 ‘FM대행진’의 조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FM대행진’은 1975년 당시 동양방송의 라디오 채널 동양FM(현 KBS 쿨FM)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이숙영, 최은경, 황정민, 박은영, 조우종 등 대표 DJ들이 거쳐 간 대한민국 최장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조정식의 이번 DJ 발탁으로 ‘FM대행진’ 역사상 최초로 KBS 출신이 아닌 방송인이 정식 DJ를 맡게 되었다. 새벽 시간대에 독보적인 활력으로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던 조정식과, 탄탄한 구성으로 정통 아침 프로그램의 맥을 이어 온 ‘FM대행진‘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정식과 새롭게 시작하는 '조정식의 FM대행진'은 오는 2024년 1월 1일 월요일부터 매일 오전 7시 방송된다. ‘KBS 쿨FM' (수도권 주파수 FM 89.1 MHz) 및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KBS 콩’과 ‘KBS+’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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