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짝꿍능력시험 영상'을 독점 공개한 가운데 정우성이 "내 눈은 똥눈"이라는 폭탄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로, 1995년 아시아 전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를 원작으로 한다. 20일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짝꿍능력시험 영상'을 통해 정우성과 신현빈이 '사랑한다고 말해줘'와 관련된 시험 문제지를 풀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더불어 공개된 영상 속에는 고난도 시험 문항 앞에서 무장해제된 정우성과 신현빈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은근한 긴장감 속에 문제풀이를 시작한 정우성과 신현빈은 고득점을 위해 아웅다웅 신경전을 벌이고, 커닝을 시도하는 등 넘치는 장난기를 발산하는 모습. 또한 채점이 시작되자 두 사람 모두 생각지도 못한 오답에 멘붕을 호소하는가 하면, 정우성이 천연덕스럽게 답안 바꿔치기를 하다가 신현빈에게 발각 당하는 등, 둘 사이의 잔망스러운 케미가 폭발해 웃음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정우성이 자괴감을 토로하는 색다른 광경도 펼쳐져 흥미를 끈다. '제시된 사진 보기 중 신현빈의 이목구비가 아닌 것'을 찾는 문항에서 정우성이 박진주(오지유 역)의 입과 신현빈의 입을 혼동해 정답을 틀리고 만 것. 이에 정우성은 "극 중 '진우'가 입술을 읽는 설정이라 촬영하면서 현빈 씨의 입을 정말 많이 봤다. 그렇게 많이 봤는데 틀리다니, 진짜 나는 똥눈"이라며 스스로를 격하게 질타해 폭소를 자아낸다.
끝으로 두 사람 중 낮은 점수를 받은 정우성은 벌칙으로 디즈니 공주 액세서리 풀세트를 착장하고 홍보문 읽기 미션에 도전했다. 화려한 디즈니 공주님 티아라를 찰떡같이 소화한 정우성은 '손가락 하트'부터 '볼 하트', '겹 하트' 등 다채로운 스킬들을 총 동원해 미션을 완수하며 새침한 공주님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해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이처럼 유쾌한 매력과 잔망스러운 현실 케미로 똘똘 뭉친 정우성과 신현빈이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어떤 멜로 호흡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디즈니+를 통해 SVOD(가입형 주문형 비디오) 독점으로 서비스되며, 오는 25일 9화가 공개된다.
/nyc@osen.co.kr
[사진] '사랑한다고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