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아내와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소신 발언’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이현이,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회사 진급에 두 번이나 떨어져서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아내가 ‘회사가 인재를 못 알아봤네’라고 위로해줘서 감동했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좋은 이야기다. 그런 반응은 힘이 된다"라고 공감하며,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싫어하는데, 나도 농담 삼아 와이프에게 '일이 없으면 어떡하지?'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자신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아내가 '내가 병원도 하고, 더 일하면 되지 않겠냐'고 위로해줄 줄 알았는데, '그런 일 이 있으면 안되지! 뭐야 지금? 정신 바짝 차려'라고 호통쳤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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