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오늘(21일) 마약 무혐의 기자회견.."본인은 불참"[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21 07: 30

마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이 오늘(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
21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가 참석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앞서 지난 20일 지드래곤 관련 기자회견 개최 소식을 전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지드래곤이 경찰서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3.11.06 /sunday@osen.co.kr

갤럭시 측은 “지난 18일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그리고 지드래곤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드래곤의 2024년 활동 계획 등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서 앞서 보도됐던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관련한 입장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이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황.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응했고, 미국 워너뮤직 레코드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합류설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입장은 밝히지 않았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 역시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했지만, 관련 기자회견에 나서면서 사실상 이들의 동행을 알린 셈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습니다.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6 /cej@osen.co.kr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 10월 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게 됐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실장 A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과 관련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지드래곤을 언급한 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대해서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힙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드래곤은 여러 차례 마야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고, 지난 달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를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한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마약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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