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유격수 추락하자 '기세'도 꺾였다…10년 만의 충격 부진, 풀타임 유격수 기로에 섰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12.21 10: 40

2012년 NC의 특별지명 전체 20순위로 입단한 뒤 2022시즌까지 NC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노진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50억 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이적을 감행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견실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장타력까지 가진 유격수가 필요했고 노진혁은 롯데에 알맞은 매물이었다. FA 시장 개장과 동시에 노진혁과 계약하기 위해 ‘오픈런’을 했고 지극정성으로 계약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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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부터 1군에서 제외됐고 7월 5일에 복귀했다. 20일 가량을 이탈했다. 부상 이탈 직전 부진했던 노진혁이지만 그래도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었다. 노진혁이 빠지자 팀은 추락했다. 노진혁이 빠진 기간 치른 15경기에서 5승10패에 그쳤다. 이후 노진혁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채 복귀했고 부진의 늪에서 계속 허덕였다. 순위싸움의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노진혁은 힘을 쓰지 못했다. 7월 한 달 간 1할9리(46타수 5안타) 4타점 OPS .326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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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 성적은 113경기 타율 2할5푼7리(334타수 86안타) 4홈런 51타점 OPS .724이었다. 2013년 1군 데뷔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부진을 겪은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FA 이적생으로 기대했던 바가 있었고 몸값까지 고려하면 노진혁의 2023년은 실망 그 자체였다.
그렇지만 노진혁의 존재감을 희망편, 절망편에서 모두 확인한 시즌이었다. 노진혁이 건강하게 버티고 있던 시기에 팀은 공수에서 안정적이었다. 반대로 노진혁이 이탈했던 시기에는 팀의 근간이 흔들렸다. 공수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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