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연과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1일 소속사 디어이엔티 측 관계자는 OSEN에 “배우 강성연이 김가온과 이혼한 게 맞다. 이유는 성격 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김가온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을 유지했던 십여년간 그녀는 내가 주장하고 믿어온 나의 헌신 속에서 미세한 불균형을 느껴왔을테고 그 틈으로 불화의 조각들이 파고 들어왔으리라.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있었다"라고 이혼을 알렸다.
이어 "일년 동안 나는 현실의 내가 아닌, 그녀의 남편으로 오해받는 삶을 살았다.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혼하고 혼자 산다는 말을 하고 충격받는 상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들기도 하고. 또 그 옛날 결혼을 축하해줬던 사람들, 내 가족으로서의 모습을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못해서 답답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세상에 고백을 하여 고마웠고 죄송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속이 제자리를 찾는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강성연과 김가온은 2012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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