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조인성이 배우를 안 했으면 관장님을 했을 거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9회에서는 정겨운 손님들로 북적북적하는 ‘아세아 마켓’ 영업 4일 차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경림은 김아중에게 몰래 영양제를 챙겨줬고, 김아중은 야무지게 영양제를 먹었다. 한편, 한 미국인 손님은 차태현에게 ‘엽기적인 그녀’ 비디오를 건네며 “당신은 훌륭한 배우예요. 사인해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차태현은 볼펜을 꺼내 싸인을 해줬다.
슬슬 해가 기우는 중 조인성은 저녁 영업을 위해 재료를 준비했다. 조인성은 “아까 손님 중에 한 분이 먹어본 황태해장국 중에 제일 맛있었대”라고 언급했고, 임주환은 “들었어요. 뿌듯하다”라고 말하기도.
김아중은 조인성에게 “아까 먹던데”라고 언급했고, 조인성은 “복숭아”라고 작게 답하기도. 혼자 카운터를 보는 김아중을 위해 조인성을 세심하게 도왔다.
박경림은 김아중에게 복숭아를 건넸고, 몰래 먹던 김아중을 발견한 조인성은 “아중아 뭐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아중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차태현은 “어떻게 먹다가 걸리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태권 사범들이 식사를 하러 들렀고, 조인성은 태권도를 4단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를들은 태권 사범들은 조인성을 향해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님들은 조인성을 향해 대단하다며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림은 김아중에게 하루 일한 소감을 물었고, 김아중은 “내일 선배님이랑 같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다 날 속였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그런 생각을 너만 했겠니?”라고 말했고, 김아중은 “뭔가 압박이 느껴지고 생각하지 못한 전개”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조인성은 “배우 안했으면 관장님처러 지냈을 가능이 커요. 물론 아무나 하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 관장님이 되게 많이 챙겨주셨다. 내가 삐뚤어질까봐. 엄마 아빠는 맞벌이 하시고”라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은 “관장님한테 술 배우고 관장님 사모님이 엄마처럼 챙겨주시고. 내가 군대있을 때 돌아가셨다. 그런 스승님이 없어지니까 이상하더라”라고 덤덤하게 옛 이야기를 전했다. 조인성은 “운둥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가르친다 이런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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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사장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