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의 SK, 소노 잡고 3위 점프... 높이의 DB도 승리하며 선두 수성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2.21 22: 17

서울 SK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원정서 고양 소노를 80-70으로 제압하면서 수원 KT(14승 8패)와 동률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안영준이 3점슛 4방을 포함해서 21득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도 공격이나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서 상대의 반칙을 연달아 유도하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소노는 치나누 오노아쿠가 20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전성현이 3점 5방을 포함해 18득점을 넣었으나 이정현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SK의 강한 전방 압박에 핸들러들이 연달아 볼을 내주면서 턴오버를 내준 것이 컸다.
같은 시간 원주 DB는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5-72로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2연패서 벗어난 DB는 19승 5패로 2위 창원 LG(16승 6패)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DB에 막혀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DB는 이날 특유의 높이를 앞세워 상대를 괴롭혔다. 강상재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제프 위디가 10개, 디드륵 로슨과 김종규가 8개를 잡아내면서 총 49개의 리바운드로 한국가스공사(22개)를 압도했다.
특히 공격 상황서 높이가 일품이었다. DB는 공격리바운드만 18개를 따냈다. 높이에서 밀린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2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가스공사의 토종 간판 이대헌도 5득점 4리바운드로 다소 아쉬웠다.DB는 1쿼터부터 22-18로 리드를 잡고 2쿼터(26-19), 3쿼터(26-19)에서 앞서갔다.
4쿼터도 주전을 빼고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나 한국가스공사의 3점이 부진하면서 72-85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강상재(23득점 11리바운드), 로슨(21득점 8리바운드), 김종규(11득점 8리바운드), 위디(8득점 10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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