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의 오날오밤'이 마지막 방송을 전한 가운데, 이수현이 방송말미 눈물을 흘렸다. 오빠 이찬혁이 눈물을 닦아주는 훈훈한 모습도 포착됐다.
22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 마지막 방송으로 마무리했다.
이 따뜻한 연말을 위해'오난로밤'이란 제목으로 진행, "대한민국 최고의 듀오이자 데뷔 14년차 그룹"이라며 UV를 소개했다. UV는 미스터투의 원곡인 '하얀겨울'을 선곡하며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매력적인 사투리와 코믹 연기로 화제가 됐던 게스트를 소개, 바로 이선빈과 임시완이었다.이선빈은 "오늘오밤 나오고 싶어서 임시완에게도 부탁했다, 든든하다"며 반겼다. 3일 전 연락해서 갑자기 나오게 됐다는 것. 이어 두 사람은 실제 오늘을 위해 1일 듀엣을 준비, 이찬혁은 "팀명을 준비했다 '완빈'어떠냐"고 했고, 두 사람은 일일 '완빈'으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은 손하트로 마무리했다.
이어 따뜻한 연말을 위해'오난로밤'이란 제목으로 진행, 특히 장윤주가 깜짝 등장했다. 이수현과 함께 듀엣으로 노래, 감미로운 목소리로 'lisa'란 노래를 불렀다. 무대 후 장윤주는 "소중하고 너의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한 관객이 이를 따라부른 것을 알아챈 장윤주는 "어떻게 따라부르셨나"며 감동, 알고보니 가사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했고, 이찬혁은 "편집해달라"며 다급하게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럼에도 장윤주는 "따라부르길래 감동받았다"며 웃음지었다.
특히 장윤주는 두 사람에게 "남매같고 부부같다"고 하자, 악뮤남매는 "여기까지 하자, 한 마디 한미다가 화를 돋우고 있다"며 폭소, 장윤주는 "마음으로 응원하지 않냐"고 재차물었다. 이에 악뮤 남매는 "그렇죠? 응원한다 하지만 절대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고개 끄덕이면 집 가는 길이 어색해진다"며 현실남매다운 목소리로 웃음짓게 했다.
장윤주는 악뮤남매에게 "솔직히 4개월간 어땠나"며 질문, 이찬혁은 "좀 충격적이다,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말미, 이수현은 고 김광석의 '가리워진 길' 을 선곡했다. 그는 "어두워진 길에서 여러분이 길이 트이길 바란다"며 얘기하기도. 이어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이란 가사를 부르며 이수현은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노래를 잇지 못하자, 오빠 이찬혁이 무대 뒤에서 대신 마이크로 노래를 채우는 든든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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