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골폭죽' 맨시티, 사상 첫 클럽WC 정상 등극... 플루미넨시 4-0 대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3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루미넨시를 4-0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이날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알바레스, 그릴리쉬, 포든, 실바, 로드리, 루이스, 아케, 스톤스,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플루미넨시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노, 케노, 간수, 아리아스, 마르티넬리, 안드레, 마르셀루, 멜로, 니노, 사비에르, 파비우(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반 40초 만에 맨시티가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아케가 중거리 득점을 시도했다. 이는 골대 맞고 튕겼다. 알바레스가 빠르게 달려들며 가슴으로 공을 밀어 넣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

갈 길 바쁜 플루미넨시에서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27분 맨시티가 역습을 전개했는데, 포든의 낮은 크로스가 플루미넨시의 니노 발 맞고 굴절, 공은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른 시간에 2골을 앞서나가게 된 맨시티는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39분 플루미넨시는 코너킥 상황을 이용했다. 아리아스의 헤더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에데르송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27분 맨시티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알바레스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포든이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집념 있게 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43분 알바레스의 득점으로 완전히 상대를 무너트렸다.

경기 내내 우월한 실력으로 맨시티는 무실점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