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골든걸스’·유선호·진서연·정지선, 신인상 수상 [2023 KBS 연예대상]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2.23 22: 18

영예의 신인상은 정지선, 진서연, ‘골든걸스’, 유선호에 향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신동엽, 주우재, 조이현의 진행으로 KBS2를 통해 생방송됐다.
이날 신인상 시상은 정성호, 정하늘 부자와 김준호, 김은우 부자가 준비했다. 아이를 안고 무대에 올라온 두 사람은 “부자가 같이 올라왔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신인상은 인생에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인데 이렇게 저희 부자가 함께할 수 있는게 너무 영광스럽다.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다음으로 신인상 리얼리티 후보로는 ‘편스토랑’ 이상엽,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필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 ‘편스토랑’ 진서연, ‘살림하는 남자들’ 최경환 가족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는 바로 정지선과 진서연의 공동 수상이었다. 진서연은 “제가 예능은 처음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이번연도에 너무 큰 선물을 받았다. 육아 동지들을 만났고, 그녀들로 하여금 큰 에너지를 받았다. 엄마의 이름으로 아닌, 너희들의 이름이 더 먼저 앞에 나섰으면 좋겠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선 셰프는 “안녕하세요. 중식 셰프 정지선이다. 20년 넘게 중국요리 하면서 여성 셰프가 있다는 걸 알려주게 된 프로그램이라 열심히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할거다”면서 함께했던 스태프와 출연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계속해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후보와 수상자도 공개됐다. ‘개그콘서트’ 김시우, 서아름, ‘골든걸스’ ‘더 시즌즈’ 악뮤, ‘골든걸스’ 인순이, 신효범, 이은미, 박미경 , ‘1박2일’ 유선호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골든걸스’ 인순이, 신효범, 이은미, 박미경와 ‘1박2일’ 유선호가 수상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유선호는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1박 2일’ 막내 유선호 입니다. 사실 그렇게 크게 긴장이 되지 않았는데, 형들이 ‘숨 쉬어라, 손 떨지마라’하니까 긴장이 되더라.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 주셔서 감사하고 ‘1박 2일’ 식구 분들 감사하다. 든든하게 항상 힘이 되주는 종민이 형, 세윤이 형, 정훈이 형, 인우 형, 딘딘이 형 너무 감사하다. 제가 앞으로 더 성장해서 형들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골든걸스’ 인순이는 “이 나이에 신인상이라뇨. 우리 시작하면서 ‘이게 될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돼 버렷네요. 꿈이 현실로 왔다. 보시는 여러분들, 꿈 꾸십시오. 현실이 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신효범은 “저희 골져스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녹화 촬영 다 끝나고 나면 콘서트한다. 꼭 놀러오시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미경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줄 몰랐다. 모든 분들 다 고생하셨다. 어르신 데리고 촬영하느라 저희보다 더 늙은 것 같다. 제가 가수로서 방황할 시기에 손을 내밀어준 진영이한테 고맙다. 우리 떠나지말고 지켜주길 바라. 나이는 숫자다”라고 이야기했고, 인순이는 아쉽게 불참한 이은미에 “은미야, 우리 신인상 탔어. 너가 안 뺏어와도 된다”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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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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