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이 수줍은 듯 예능감을 발산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영자, 홍현희, 송은이와 영화 ‘외계+인’ 2부의 주인공 염정아, 조우진, 진선규, 김우빈, 류준열, 김태리와의 크리스마스 파티 현장이 공개되었다.
이영자는 섞박지와 파김치를 꺼내들었고 라면을 대접하겠다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태리는 이영자의 옆에서 능숙한 실력으로 재료 손질을 마쳤고 류준열은 라면 스프 준비를 도왔다.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이 화기애애하게 장난치는 것을 보고 이영자는 세 사람이 친하냐고 물었고 이들은 또래라서 친하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86년생이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86학번이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케미스트리를 발산했고 이영자는 “나 남자 좋아해”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류준열은 한쪽에서 영화 홍보 이야기를 하자 “영화 이야기 하지 마라. 채널 돌아간다”라고 센스 넘치게 말한 후 자신의 발언에 만족스러워하기도. 류준열은 이영자의 옆에 붙어 자신의 멘트를 확인받는가 하면, 귀엽게 아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섬세한 매력이 빛나는 김우빈은 현장 전체를 다니며 묵묵히 잡일까지 다 해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송은이는 김우빈이 과거 김숙과 함께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면서 “숙이가 키웠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우빈은 이에 동의하며 “숙 선배님을 처음 봐서 제가 너무 신기해서 인사를 했더니 ‘야 연예인 처음 봐?’ (했다) 장난으로”라고 말했다.
이영자 또한 류준열과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것을 회상하며 “엄청난 배우가 될 줄 몰랐다. 예능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영자가 준비한 감태라면이 완성되었고, 김우빈은 “완전 요리다”라고 감탄했다. 그 외에도 이영자표 자장라면이 공개되었고, 모두 파김치를 올려 홀린 듯한 먹방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외계인’으로 3행시를 선보였다. 센스 넘치는 3행시로 베테랑 예능인들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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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