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득점' 맨유, 보웬-쿠두스에게 연속골 허용하며 0-2 패배...맨유 8위로 추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2.23 23: 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경기 연속 득점 침묵을 이어가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배했다. 18경기에서 18골만 기록 중인 맨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28점(9승 1무 8패)으로 리그 8위로 주저앉았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30점(9승 3무 6패)으로 리그 6위에 올라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에 섰다. 스콧 맥토미니-코비 마이누가 중원을 채웠고 루크 쇼-조니 에반스-윌리 캄브왈라-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웨스트햄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재러드 보웬이 득점을 노렸고 루카스 파케타-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모하메드 쿠두스가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에드손 알바레스-토마시 수첵이 포백을 보호했고 에메르송-퀴르트 주마-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블라디미르 쿠팔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알퐁스 아레올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스트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파케타와 공을 주고받은 에메르송이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를 오나나가 막아냈다.
맨유도 공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쇼가 전진해 크로스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아레올라의 품에 안겼다.
이번엔 다시 웨스트햄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7분 워드 프라우스가 떨궈준 공을 잡은 보웬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슈팅을 때렸지만, 잘 맞지 못하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21분 다시 맨유의 차례였다. 호일룬이 침투했고 브루노가 공을 밀어줬지만, 주마가 영리한 수비를 보여주며 기회를 차단했다.
전반 35분 맨유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 안토니가 밀어준 공을 가르나초가 잡았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가르나초는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했고 아레올라가 다리로 막아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곧이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전반 39분 안토니의 패스를 파케타가 차단하지 못했고 이 공을 받은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이번엔 파케타가 막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먼저 기회를 만든 쪽은 웨스트햄이다. 후반 11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보웬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고 오나나가 이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맨유는 후반 12분 호일룬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박스 바깥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브루노는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터뜨렸다. 후반 27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파케타가 감각적으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를 보웬이 침투해 받아낸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급해진 맨유는 후반 39분 캄브왈라, 가르나초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맨유에는 계속해서 공격 작업을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 판정이 나왔고 뒤이어 찾아온 기회도 레길론의 부정확한 크로스로 낭비했다. 경기는 그대로 웨스트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