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12년만 돌아온 단체대상..김종민 “호동이 형, 승기 생각나” [2023 KBS 연예대상]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2.24 01: 52

‘2023 KBS 연예대상’은 개인이 아닌 팀에게 향했다. ‘1박 2일’은 2011년에 이어 두번째 팀 대상을 받았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신동엽, 주우재, 조이현의 진행으로 KBS2를 통해 생방송됐다.
이날 전년도 대상 수상자 신동엽과 배우 진서연의 진행으로 진행된 대상 시상에서는 ‘1박 2일’이 승자가 됐다. 맏형 연정훈부터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는 각자 소감을 밝혔다.

먼저 연정훈은 “너무 생각치도 못하게, 기대와 걱정과 두려움으로 4년 전에 ‘1박 2일 시즌4’를 시작했다. 정말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4년 동안 동생들이랑 여행을 다니면서, 어느 지역에 가면 그 지역 분들이랑 관광을 오신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고 회상했다.
이어 “문세윤씨 생각보다 날씬해요, 딘딘은 딘딘, 나인우 씨 키가 커요, 선호 멋있어요. 그런 힘이 저희가 나아갈 수 있던 것 같다. 내일 모레 크리스마스인데, 저에게도 기적같은 경험을 하게 해준 ‘1박2일’과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연정훈은 소감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기도.
원년멤버로서 16년간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는 김종민은 “단체로 받는 게 이번이 2번째인데, 오늘은 생각이 없는데 많은 생각이 들더라. 2007년부터 멤버들이 시즌1, 2, 3, 4 형들 얼마나 좋아해줬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동이 형부터 막내 선호까지 많은 사람이 생각난다. 태현이 형, 지원이 형, 승기 등 많은 사람이 생각난다. 20대에 시작했는데 40대가 넘어가면서 몸이 힘들더라. 반칙을 많이 쓰고 있다. 선호랑 큰 형이 두 바퀴 띠동갑인데 함께 할 수 잇다는 게 행복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힘을 냈다.
두번째 대상 트로피를 안은 문세윤은 “2021년에 운이 좋아서 대상을 받았는데, 저보다 제작진들이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개인 트로피가 아닌 팀으로 받게 돼 영광이고요, 저보다 동생들이 길게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마이크를 동생들에게 넘겼다.
나인우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저희 웃고 여행지 다니고 추억을 공유하면서 시청자분들께 소개해드릴 수 있다는 점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 분들, 시청자분들, 형들, 막내 선호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딘딘은 “저희가 사실 어제 촬영하고, 오늘 와서 감기 걸린 분들은 수액 맞고 왔다. 어제 정말 추운 곳에 갔다. 너무 많은 제작진이 있고, 메인 PD는 세수하다가 깜빡 졸아서 이마가 찢어지고. 2007년에 나온 프로그램이라 지금 새로 나온 프로그램과 시스템 적으로 다른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희 열심히 하고있다. 열심히 해서 왜 이프로그램이 남아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막내 유선호는 “어쩌다보니 마지막에 얘기를 하게 됐다. 저는 이제 형들과 함께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되니 마음이 신기하다. 형들과 함께 할수있어서 신기하고, 2주에 한번 만나는데 큰 추억과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형들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한편, ‘1박 2일’은 지난 2011년에 이어 두번째 팀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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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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