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상' 로메로, 햄스트링 붙잡고 아웃... 결국 다이어가 다시 센터백으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12.24 09: 45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서 에버튼에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 브레넌 존슨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손흥민이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리그 11호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는 14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손흥민은 통산 114골을 기록했다. 전체 23위. 21위 그룹은 120골을 넣은 라힘 스털링과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다. 현재 손흥민의 득점 감각을 고려하면 올 시즌 제라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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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그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2016년 사우스햄튼에서 1골을 넣었고, 이듬해 다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골-2도움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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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12월 24일 에버튼을 상대로 2골-1도움으로 기록했고, 사흘 뒤 본머스 상대 2골을 넣었다. 2021년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 토트넘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가 투입된 것.
전반 1분 로메로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을 막는 상황에서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았다. 중계 카메라에는 벤치로 향한 로메로가 허벅지 뒷근육, 햄스트링에 얼음 찜질을 하는 장면이 잡혔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 더 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주요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로메로까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큰 타격을 맞을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에서 반 더 벤과 매디슨을 부상으로 잃었는데 직후 계속해서 고전하면서 첼시전 1-4 패배를 포함, 이후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에 실패했다.
지난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4-1 대승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다시 올린 토트넘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면서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18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모두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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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축제 분위기에서 로메로는 부상이라는 '대형 사고'에 직면한 토트넘"이라며 "로메로는 부상으로 하프타임 교체됐다. 센터백 파트너 반 더 벤과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로메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이어  "로메로가 새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좋은 수준을 보여왔던 파트너 벤 데이비스는 그의 경기력을 유지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하프타임에 빠진 로메로의 컨디션이다"라며 우려의 시선을 내비쳤다.
아직 정확한 몸상태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로메로가 개인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다. 로메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승리이자 내 클럽 통산 200번째 승리를 기념하는 특별한 날이다.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하고 나와 아쉽지만, 빨리 회복해서 팀을 계속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모두 연말을 잘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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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로메로의 햄스트링 부상이 가볍지 않다면, 다음 경기부터 또다시 힘겨웠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반 더 밴과 로메로까지 없는 토트넘의 수비는 걱정이 매우 앞선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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