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50년 전 떠난 미모의 친엄마와 눈물의 상봉..'판박이 모녀' 술렁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12.24 08: 57

 이승연이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머니가 두 분"이라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그리고 50여 년 전 자신을 두고 떠나간 친엄마와 눈물의 모녀 상봉을 예고했다.
앞서 이승연은 "3살 즈음 친엄마가 해외로 떠났다", "고모들이 친엄마가 날 버리고 떠났다고 했다"라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괘씸하기 짝이 없다"라며 친엄마를 향한 원망을 쏟아내면서도, "친엄마 한번 만나보고 싶어?"라는 딸의 물음에 "싫지는 않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승연은 친엄마가 떠난 후 50여 년 동안 사랑으로 자신을 키워준 '길러준 엄마'를 위해서라도 아빠와 친엄마의 감정 정리가 필요하다며 부모님의 재회를 제안했다. 또, "모두의 해피 엔딩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세 명의 부모님을 향한 절절한 효심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아빠하고 나하고' 4회 예고편에서는 한눈에 보기에도 똑닮은 '판박이 모녀' 이승연과 그녀의 친엄마가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심스럽게 등장한 이승연의 친엄마는 "잠을 하나도 못 잤다. 너랑 얘기하는 게 꼭 고해성사 같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내비쳤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게 많잖아. 너를 키우지도 않았고..."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쏟아냈다.

이에 이승연은 "왜 그랬어?"라며 그동안 참아왔던 질문을 던졌다. 눈물과 함께 고개를 떨군 친엄마의 대답에 이승연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며 함께 오열해 두 사람의 만남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승연의 친엄마가 긴 세월 간직해온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두 사람은 멀어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한참을 고민하던 이승연은 조심스럽게 "아빠 한번 만나보는 거 괜찮아?"라며 친엄마와 아빠의 만남을 제안했다. 망설인 끝에 나온 친엄마의 대답은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4회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연과 친엄마의 50여 년 세월을 담아낼 눈물의 모녀 상봉기는 27일 오후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4회에서 방송된다.
/nyc@osen.co.kr
[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