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명품백 컬렉션을 자랑했다.
22일 '엄지원의 엄Tube' 채널에는 "에르메스가 왜 거기서 나와..?" 맥시멀리스트 엄지원의 미니멀리즘 도전! 연말정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엄지원은 "새해를 맞이하는 저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요즘 대대적으로 모든 섹션들을 정리하고 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모든 집을 한번 싹 다 정리하는게 제 목표다. 집에 내 물건도 다이어트가 필요하겠다. 몸만 다이어트 할게 아니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일단 책들도 한번 싹 다 정리했다. 대분류를 했다. 여기는 소설 섹션이다. 드라마, 영화화된 소설들, 연기와 관련된 책들. 이건 제가 진짜 너무 좋아하는 박시백 선생님의 '조선왕조실록'인데 만화책이다. 기독교여서 기독 서적이 여기 쭉 있다. 영어 관련된 책. 섹션별로 정리를 한번 싹 다했다. 여기까지 하는데 며칠 걸렸다. 굉장히 많은 책들을 보냈고 아직 여기 수많은 장들이 있다. 지금 난리났다. 이건 언제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가방을 모아둔 공간으로 이동했다. 엄지원은 "가방을 산 스토리만 해도 2박 3일 걸린다. 제 연기 인생이 다 담겨있지 않나. 한해 한해씩 사모았으니까. 가방을 싹 다시한번 정리했는데 여기는 다 H사의 섹션이다. 여기는 다 C사의 백들이다. 여기 또 H사의 백들 있다. 사실 제가 제일 많이 쓰는건 이거다. 에코백들. 에코백 섹션이 따로 있다. 여기도 H사 백이 있다"며 곳곳에 쑤셔넣어둔 명품백 컬렉션들을 소개했다.
제작진은 "소중하게 두진 않았네요?"라고 말했고, 엄지원은 "아무렇게나 두는게 찐 바이브지. 모시고 살거면 왜 사냐. 다 똑같다. H사 백이나 에코백이나 같은 동급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댓글 난리난다"고 말했다.
이후로도 엄지원은 "배낭 섹션에 지금 악어 H사가 함께 있다. 주로 쓰는건 이런거다. 배낭들. 여기 또 가방이 있다. 여기 또 C사에 H사 백이 잘 있다"고 자신의 컬렉션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이 참고로 보안업체가 돼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곳곳에 넘쳐나는 명품백들을 보며 제작진은 "이거 미니멀 라이프 도전 맞죠?"라고 물었고, 엄지원은 "많이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이다. 여기서부터 옅은색에서 짙은색으로 간다. 대략 한 20번의 진을 가지고 있다. 진도 이번에 많이 처분했다. 한 20개 정도 처분한것 같다. 목표는 1/3 정도르 다 정리하는게 최종 목표다. 여기 셔츠류가 쫙 있고 여기가 정장류인데 세트로된 정장. 셋트피스들은 셋트피스끼리 뒀다. 운동할때 제가 많이 입는 트레이닝복도 있고 이쪽은 아직 정리 못했다. 스키복들이 트렁크 안에 들어있다. 판도라의 상자를 지금 열수가 없다"고 옷들을 소개했다.
이어 니트를 본 제작진은 "언니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것 같다"고 말했고, 엄지원은 "그러니까 이렇게 무분별하게 뭘 사면 안된다. 예뻐서 뭘 사고 하면 안된다"고 후회했다. 이밖에 사이즈별로 구분된 여행용 트렁크까지 설명한 엄지원은 "금고가 2개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여기는 수영복이다. 스키 이너들, 요가 필라테스 섹션이다. 티셔츠도 있다"며 "이렇게 정말 큰 대분류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연말에 송년 모임도 많고 분주하지만 나를 위해서 깨끗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저한테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조금씩 실천하게 됐다. 많이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많네요 물건들이. 여기서 또 셔츠같은거 접어놓은게 있는데 그건 소개를 안했다. 그것도 다음에. 일단 여러분들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12월에 건강하시고 요즘 독감이 너무 유행이니까 감기 꼭 조심해라"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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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지원의 엄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