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텐데 늘 좋다고” 덱스, 노래 부르다 울컥..기안84에 전한 진심 (‘태계일주3’)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12.25 08: 36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일을 맞이한 기안84를 위해 빠니보틀과 덱스가 감동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타나)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론다바에서 수도 안타나나리보로 돌아온 세 사람은 생일을 맞이한 기안84를 위해 좋은 숙소를 준비했다. 1인1실일 뿐 아니라 세탁 서비스, 웰컴드링크, 조식, 좋은 시설까지 갖춘 숙소에 세 사람은 크게 만족했다. 특히 가장 좋은 방을 쓰게 된 기안84는 넓은 거실과 초특급 화장실, 침실을 보고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생일이 벼슬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필요없다”면서도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빠니보틀과 덱스는 기안84의 생일을 기념해 저녁에 한식당에 가기로 했고,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낸 뒤 7시30분에 한식당에서 모이기로 했다.
덱스는 며칠 뒤 있는 빠니보틀 생일에 마다가스카르 전통 칼을 선물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빠니보틀은 기안84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려 마트에서 빵과 안주 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했다. 기안84는 어머니와 통화를 한 뒤 PC방을 갈지 러닝을 할지 고민하다가 전망대에서 한식당까지 러닝을 하기로 했다.
먼저 한식당에 도착한 빠니보틀은 마트에서 산 현지 빵으로 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고, 이어 덱스도 도착했다. 아직 케이크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기안84가 미리 등장해 빠니보틀을 당황케 했다. 어렵사리 만든 케이크에 마트에서 사온 초를 꽂고 불을 붙였지만 이는 초가 아닌 폭죽으로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기안84에게 양주를 선물했고, 기안84는 크게 감격했다. 반면 빠니보틀은 선글라스 선물했고, 그간 계속 선글라스를 거부해왔던 기안84는 형식적인 감사 인사로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저녁 식사를 시작했고, 김치를 비롯해 달걀찜, 계란말이, 양념치킨, 라볶이, 전, 미역국 등 오랜만에 먹는 한식에 감동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덱스는 자신이 기안84를 위해 재롱을 부려보겠다며 옆에 있던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노래를 불렀다. ‘그래, 우리 함께’를 선곡한 덱스는 진심을 다해 열창했다. 덱스는 “‘내가 늘 웃으니까 내가 우습나봐’ 이 부분을 부를 때 좀 울컥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기안 형님이랑 오버랩 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안 형이 항상 화낼 줄 모르고 다 오케이하고 좋다고 하시고 그런데 사실은 형님도 힘든 부분이 있을 거고 한데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지 않나 하는 생각에 그 부분이 울컥했다”고 속마음을 전해 기안84에게 감동을 전했다.
다음으로 빠니보틀 역시 “무대공포증이 심하다”면서도 기안84를 위해 이적의 노래를 열창하며 반전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 역시 동생들을 위해 퀸의 ‘돈 스탑 미 나우’를 선곡해 답가를 불렀다. 이어 뉴진스의 ‘Hype Boy’까지 부른 기안84는 원곡의 상큼함과는 정반대의 악을 쓰는 보컬로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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