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2023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로 '남현희, 전청조 사기 논란', '신림역,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프티피프티 전속 계약 분쟁 사태'를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2023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으로 투표를 한 결과 '남현희, 전청조 사기 논란'이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총 투표수 11,325표 중 1,761(16%)표로 1위에 오른 '남현희, 전청조 사기 논란'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재벌 3세 출신 전청조와 재혼한다는 소식에서 시작됐다. 전 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일 뿐만 아니라 사기 전과자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남현희는 파혼을 통보했다. 재혼 상대였던 전 씨는 현재 사기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속된 상태다.
2위는 1,429(13%)표로 '신림역,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이 차지했다. 지나가는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 및 부상을 입힌 신림역, 서현역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점에서 대중들에게 큰 공포를 일으켰다.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칼부림 사건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노출되자 일부 전문가들은 모방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으며, 실제로 모방 범죄 예고가 일어나자 정부는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3위는 1,337(12%)표로 '피프티피프티 전속 계약 분쟁 사태'가 선정됐다. 소속사인 어트랙트와 프로듀싱팀 더기버스가 협업해서 만들어진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는 휴식기 도중 돌연 소속사에 전속 계약 가처분 신청을 하며 화두로 떠올랐다. 프로듀싱팀 더기버스가 멤버들의 결정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며 큰 화제를 모은 이 분쟁은 결국 멤버 중 키나가 복귀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의 계약 해지로 마무리되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손해와 책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논란', '주호민 특수교사 고소 논란', '초전도체 LK-99 발표 각종 밈 인기' 등이 뒤를 이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