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됐다.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측에 따르면 故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상주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故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故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소재 노상에서 자동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두달간 진행된 이선균의 마약 수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료될 전망이다.
이선균은 앞선 두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범행 고의성을 부인했다. 사망 전날인 26일에는 이선균 측이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A씨의 진술밖에 없다며 다시금 혐의를 부인했고 억울함을 토로, 거짓말 탐기지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선균은 전혜진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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