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커스, 데뷔 동시에 입증한 '글로벌 슈퍼루키' 저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12.27 16: 00

[OSEN=선미경 기가] 그룹 싸이커스가 2023년 데뷔와 동시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전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3월 30일, 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개발 노하우를 녹여낸 데뷔 시스템 ‘케이큐 펠라즈(KQ Fellaz)’ 2기를 거친 10명의 소년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이 싸이커스(xikers)로 정식 데뷔를 했다. 싸이커스는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단어 ‘hikers’를 차용하여,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데뷔 전부터 ‘케이콘 2022 재팬(KCON 2022 JAPAN)’, ‘케이콘 2023 태국(KCON 2023 THAILAND)’을 포함해 같은 소속사 선배인 에이티즈(ATEEZ)의 미주 투어 오프닝 쇼까지 올라 큰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은 마침내 데뷔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제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관 명가로 소문난 KQ엔터테인먼트인 만큼, 싸이커스의 미니 1집 또한 고유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모두가 유토피아라고 만족해하는 데이터베이스 사회에서 10명의 소년들이 ‘트리키(TRICKY)’라는 존재와 함께, 미지의 ‘좌표’를 통해 자신들의 잠재력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의 첫 장을 열었다.
이 앨범은 초동 10만 장을 돌파하며, 당시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초동 성적 5위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75위로 첫 진입했다. 이외에도 빌보드에서 ‘이머징 아티스트’ 1위 및 ‘아티스트 100’ 41위 등 총 7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래미(Grammy)가 발표한 ‘2023년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 톱 11(11 K-Pop Boy Groups To Watch In 2023)’에도 선정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도깨비집(TRICKY HOUSE)’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동안 유튜브 내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동영상’ 1위를 한 데 이어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의 국가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진입하는가 하면, 더블 타이틀인 ‘록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약 25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커스의 이러한 인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일본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에서 싸이커스의 미니 1집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으며,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싸이커스’라는 팀명을 발표한 뒤 참석한 ‘케이콘 재팬 2023(KCON JAPAN 2023)’에서도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신인의 기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둔 싸이커스가 8월 2일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전작인 미니 1집을 잇는 시리즈 앨범으로, 싸이커스만의 다이내믹한 청량함을 담아낸 것은 물론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소속사 선배인 ‘에이티즈(ATEEZ)’의 홍중 또한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다채로운 음악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초동 판매량 약 20만 장을 돌파, 전작 대비 200% 성장률을 보여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세를 이어 일본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1위를 포함 총 5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높아져가는 글로벌 관심을 입증했으며,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2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더블 타이틀곡 ‘홈보이(HOMEBOY)’는 약 19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3시간 단축해 자체 최단 기록을 다시 썼다.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싸이커스는 데뷔 후 약 6개월 만에 첫 월드투어룰 개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0월 5일 일본 오사카와 7일 도쿄에서 월드투어의 스타트를 끊은 후,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을 시작으로, 24일 시카고, 28일 포트워스, 30일 휴스턴, 11월 1일 로스앤젤레스, 4일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특히 뉴욕에서 공연을 펼쳤던 ‘아폴로 시어터(Apollo Theater)’는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어셔, TCL 등 유명 팝스타들을 배출한 후 ‘스타들이 태어나고 전설이 만들어지는 곳’이라 불리는 곳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싸이커스는 ‘2023 K팝 룩스 바이 SBS 슈퍼 콘서트 인 마드리드(2023 KPOP LUX by SBS Super Concert in Madrid)’,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 일본 ‘슈퍼팝 재팬 2023(SUPERPOP JAPAN 2023)’ 등 수많은 K팝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무대를 펼치며 ‘글로벌 슈퍼 루키’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더불어 11월 일본에서 개최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 출연한 싸이커스는 차별화된 퍼포먼스는 물론 에너지 가득한 무대로 도쿄돔을 가득 채우며,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시청한 수 많은 K팝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되었다.
오는 2024년, 이러한 기세를 몰아 싸이커스가 유럽으로 나선다. 2024년 1월 28일 영국 런던에서 유럽 투어의 막을 올리는 이들은 30일 스페인 마드리드, 2월 1일 독일 베를린, 4일 이탈리아 밀라노, 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8일 폴란드 바르샤바, 10일 프랑스 파리까지 총 7개국에서 유럽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다가올 유럽투어를 통해 한층 더 짙어진 매력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예고해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렇듯 매서운 성장세를 입증하며 2023년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은 싸이커스가 내년에 보여줄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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