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새 예능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가 배우 이선균의 사망 비보 속에 연기됐다.
27일 KBS는 "오는 1월 2일 예정됐던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를 오는 5일 녹화 중계로 연기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더 시즌스-이효리의 레드카펫'은 KBS 2TV 간판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새로운 시즌으로 이효리가 MC를 맡아 기대를 모았다. 이에 제작진은 오는 2024년 1월 5일 첫 방송에 앞서 2일 오전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갑작스러운 연예계 비보 속에 이를 연기하고 녹화 중계로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오늘(27일)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포착된 가운데, 해당 남성이 배우 이선균으로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연예계에서는 이날 예정됐던 인터뷰, 제작발표회 등이 취소됐다. '더 시즌즈' 제작진 또한 공식 행사를 연기하며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고인의 빈소은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가족과 동료들의 추모 아래 엄숙하게 치러진다. 상주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며 발인은 오는 29일 자정에 엄수된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