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옥순이 직업을 공개한 가운데 영식을 저격했다.
27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나는 SOLO’에는 18기 솔로녀들의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이날 자기소개에서 옥순은 “93년생으로 직업은 요식업 자영업자를 하고 있다. 손질부터 요리까지 직접 다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상형은 딱히 없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냥 모든 게 좋아 보이는 편이다. 잘생겨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스타일. 잘 빠지는 스타일이다”라며 금사빠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취미로는 집에서 영화, 드라마 보는 거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이상형에 대해 묻자 옥순은 “다정다감하고 잘 챙겨주는 분에게 호감을 느끼는 편이다. 그리고 키 큰 사람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드는 이성으로는 “딱 한 분이었는데”라며 간접적으로 영식을 언급했고, “그 분이 너무 많이 마음에 드는 분이 있어서 다른 분을 생각해 볼까?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저는 직진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황한 영수는 ‘그분은 옥순님이 마음에 들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요?”라고 물었고, 옥순은 “알고 있었다. 근데 저만 볼 줄 알았다.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데프콘은 “옥순 씨도 약간 딱 묶어 놓는 스타일이다”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대망의 첫 데이트 선택은 여자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상황. 데이트 선택 결과, 영숙은 영수가 아닌 상철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영숙은 1순위는 영수지만, 여자들 사이에서 영수의 호감도가 높아 2순위 상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 인터뷰 이후 계속해서 상철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심이 생겨서 선택의 순간에는 상철에 마음이 끌렸다”고 덧붙였다.
데프콘은 다대일 데이트에 대한 부담을 이해하면서도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은 영숙에 아쉬움을 표했다. 송해나 역시 “영수도 어쨌든 영숙에게 관심이 있었고, 우린 통했다는 마음으로 단계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영숙 씨가 끊어버린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그리고 정숙은 영호를, 순자는 영수를, 영자는 광수를 선택했다. 특히 옥순은 영식을 지나치는 듯 다시 돌아와 영식을 선택했다. 가슴 졸였던 영식은 “안 와서 깜짝 놀랐다. 오늘 없었으면 머리가 되게 복잡했을 것 같다”라고 했고, 옥순은 “3명이라고 한 거에 대한 복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옥순은 영식을 선택한 이유로 “영식님도 뭔가 저일 줄 알았는데, 세 명이라는 거에 충격을 좀 받았다. 근데도 이런저런 얘기에서 통하는 게 많다고 느꼈다. 오직 영식님”이라며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현숙이 영수를 고르면서 영철은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현숙은 “자기소개에서 호감도가 높아졌다. 개발자랑 잘 맞아서 좋아한다. 일 열심히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런 부분도 호감이었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첫 데이트가 시작되고, 시작부터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인 커플들이 속출했다. 먼저 영호와 정숙은 음식, 최애 여행지 등 잘 맞았고, 무엇보다 정숙은 “3개월 만나고 결혼도 상관없다”라며 결혼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옥순과 영식도 공통점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두 사람은 생활 스타일에 건강 문제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성향이 너무 똑같다”라며 신기해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옥순은 영식에 대한 호감이 더 높아졌지만, 영식은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잘 통한다”라면서도 “그런데 초반부터 상대가 확고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영자와 광수 역시 첫 데이트부터 서로를 향한 직진 모드를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들도 공통점을 발견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영자는 “다른 볼 일 없다. 그냥 오늘 일찍 자죠?”라며 다른 남자 출연자들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광수도 “우리 안에서 씬 한 번 만들어보자”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송해나는 “여긴 그냥 커플이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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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