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보다 신인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7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2023 '라스 어워즈' 특집이 소개됐다. 최다분량상 권일용, 제작진 선정 공로상 김대호 아나운서, 최다 조회수 주현영, 최다 언급량 곽튜브가 등장했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수상 사유는 “라디오스타 제작진 공로상이다. 위 사람은 회당 4만 8천 원을 받고도 열심히 출연해서 공로를 세웠기 때문에"였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화제성 1위가 배우 이제훈이었고, 저는 2위였다. 비록 출연료는 4만 8천 원이지만, 회사 발전에 일조했다는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라며 웃었다.
출연료가 화제가 된 후 회사로부터 받은 격려금 덕에 김대호 아나운서는 은행빚을 일부 청산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22년에 탄생해 2023년을 씹어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대호 아나운서는 현재 고정 프로그램만 6~7개라고. 김대호 아나운서는 “내년까지 유튜브까지 고정적인 게 6~7개다. 기타 사내 행사 등 여러 가지를 맡게 됐다”라며 남다른 스케줄을 자랑했다.
아날로그형이라는 김대호는 직접 스케줄을 그것도 종이로 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엠씨들은 김대호의 외부 활동을 궁금히 여겼다.
김대호는 “유튜브 촬영 건으로 CJ 본사 방문을 했다. 타 방송국 본사로 들어가는 건 느낌이 좀 다르더라. 외부 활동은 보고하고 수입은 제가 받는다”라며 소감과 함께 수입 구조를 밝혔다.
김국진은 “광고계 러브콜이 많다고 들었다”라며 대세인 김대호에게 광고는 얼마나 들어오는지 물었다. 김대호는 “15개 정도 광고가 들어왔다. 그런데 그건 아예 성립이 안 된다. 제한이 있다. 그래도 금액 큰 라면 광고도 있었다. 제 차 종류인 다마르기니 관련해서 광고 제안이 왔는데, 제가 보지 못할 액수들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언급을 하는 거 보니까 계속 생각 나나 본데?”라며 웃었고, 유세윤은 “얼마 안 남았네”라며 김대호의 프리 선언을 은근히 암시하는 말을 던졌다.
김구라는 “김대호 프리 선언이 제일 관심이 많이 간다”라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 김대호는 “직장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날 기분에 따라 말한다. 광고 두 개가 들어오는 날 인터뷰를 하면 저는 프리하고 싶다고 말한다. ‘라스’ 처음 나온 날 광고 1개가 불발이 된다. 어떤 달은 편차가 있어서 여유롭더라. 내가 자유로우면 불안하겠다 싶더라. 그런 날은 MBC에 계속 있겠다고 한다”라며 스무스하게 질문을 넘겼다.
그러나 덱스와 신인상 경쟁을 두고 김대호는 “공동 수상을 바라지 않는다. 하나만 받는 게 낫지 않냐”라면서 "공동 수상도 당연히 받을 거다. 회사 원칙이다. 대신 소감은 그날 말할 것"이라며 강렬한 의지를 다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