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 신현빈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연출 김윤진, 극본 김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앤뉴·아티스트스튜디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가 깊고 진하게 스미는 클래식 멜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마침내 사랑을 완성한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 켜켜이 쌓은 감정선만큼이나 깊고 진한 울림을 선사하며, 좀처럼 만나기 힘든 ‘귀한 멜로’라는 호평과 함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곱씹을수록 진한 여운을 안기는 차진우, 정모은의 서사는 ‘멜로장인’ 정우성과 신현빈의 열연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감정 변화에 오롯이 이입하게 만들며 감성을 두드린 두 배우의 힘은 대단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 비하인드 컷은 본편의 감동과 설렘을 고스란히 되살린다. 먼저 차진우와 정모은이 마음을 확인한 바닷가 입맞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모은의 고백에 그간의 고민과 핑계, 망설임을 지우고 용기를 낸 차진우. “좋은 것들을 함께해 나가자”라면서 과거의 말을 거둬들인 차진우의 변화가 공감을 안긴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연인이 된 차진우와 정모은은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편안하고 행복했다. 보통의 연인들처럼 자연스레 손을 맞잡고 입을 맞춘 미공개 컷이 눈길을 끈다. 그런가 하면 홍기현(허준석 분)이 맞닥뜨린 현실에 자신을 투영한 차진우가 정모은에게 그동안 마음을 주저했던 이유를 고백하는 장면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공감을 극대화했다. 중요한 장면인만큼 진지하게 리허설을 이어가는 두 배우의 모습에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이 전해진다.
말하지 않아도 깊고 풍부한 표정과 눈빛으로 차진우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한 정우성, 따뜻한 햇살 같은 매력의 정모은 캐릭터에 공감을 더한 신현빈의 열연은 ‘사랑한다고 말해줘’ 호평의 원동력. 촬영이 쉬는 시간에도 한 치의 빈틈없는 정우성, 신현빈 케미스트리는 남은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차진우와 정모은이 현실에 찾아온 수많은 변수 속에 흔들리지 않고 온전한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 11회는 오는 1월 1일 밤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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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한다고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