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BC 연예대상’에서 덱스와 김대호 아나운서가 이변없이 공동 신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2023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이 결국 공동 수상이 됐다.
이날 ‘2023 MBC 연예대상’가 시작된 가운데 오프닝 무대로 김대호 아나운서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커버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가사도 개사했는데, 개사된 가사엔 ‘MBC가 부르면 어디든지 가야해/48시간도 모자라/ 출연료 4만원도 괜찮아 받고싶어 신인상’이라는 개사된 가사로 무대를 완성해 웃음짓게 했다.
본격적으로 ‘2023 MBC 연예대상’을 진행, MC로 전현무부터 덱스와 이세영이 진행했다. 특히 김대호 아나운서 무대를 본 전현무는 “전형적으로 프리랜서를 준비하는 아나운서 행보, 내가 시상식에서 춤추다가 프리했다”며 웃음, “10년 전 모습 뭉클하다”고 했다.김대호아나운서의 프리선언을 기대한 것.
그러면서 전현무는 덱스를 보더니 “아무래도 신인상 자리 놓고 경쟁을 하니 표정이 애매하다”고 했다. 덱스는 “마냥 좋아해야할지 싶다 오늘 아무것도 준비 못 했다”며 ‘24시간이 모자라, MBC가 부르면 내가 어디든 가겠다’는 개사한 가사를 따라했고,전현무는 “욕심이 어마어마한 친구다 신인상을 향한 플러팅 잘 봤다”며 웃음지었다.
덱스도 ‘“태어난 김에’ MBC 연예대상 신인상 자리, 가문의 영광이다, 믿기지 않는다”면서 “김대호 아나운서 무대보니 신인상못 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말하겠다 엄마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에 전현무는 “대본 그대로할 줄 몰랐다 써있는 그대로라 깜짝 놀랐다, 소름”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신인상’ 수상을 시작했다. 덱스는 “올 것이 왔다”며 긴장, 시상에는 주현영과 유재석이 나란히 등장했다.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먼저 라디오 부문에서는 DJ 김일중, 재재, 테이가 수상했다. 태이는 스케쥴상 참석하지 못 했다
다음으로 예능부문 여자 신인상 후보를 소개, 권은비와 설윤, 이은지, 풍자가 올랐고, 풍자가 수상했다. 풍자는 눈물을 보이더니 “받을 줄 모르고 짬뽕 먹었다”며 웃음, “집에서 남들과 다르단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당할까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능인 남자 부문 신인상 후보를 소개, 예상대로 김대호, 더 보이즈의 영훈, 덱스, 빠니보틀, 이유진, 이정하가 올랐다. 이 가운데 덱스와 김대호가 공동수상했다. 앞서 김대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동수상에 대해 언급 “승부를 보고 싶다”고 밝혔던 바. 결국은 덱스와 공동수상이 됐다.
먼저 덱스는 “신인상 진짜인가요? 꿈만 같다”며 “대본에 없어서 기대도 못 했다, MBC 막내아들이라 칭해주신 것도 가진 능력에 비해 예쁘게 봐주신 것, 더 잘 할 것”이라고 했다. 덱스는 “2023년 혼자서는 못 왔다”며 함께 일하는 스텝들을 언급하며 “내년에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우리 ‘태계일주’팀, 여기 자리에 있는 이유다”며 “우리에겐 아직 기안84가 있으니 프로그램 얘기 그만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원한 형지 UDT 형제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호는 “혹시나 싶어서 말씀드린다, MBC 아나운서다”며 “10여년 넘게 생활한 첫 직장, 많은 방송을 위해 만드는 제작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자리까리 있게 한 부모님 감사하다, 그리고 직장인으로 잘 다독여준 아나운서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제가 일하느라 24시간 모자르다고 불평한데 오늘 만큼은 행복하느라 24시간 모자를 것 같다 감사하다”고 했고, 전현무는 “역시 아나운서다”며 감탄했다.
다시 MC석에 돌아온 덱스에게 전현무는 “정말 많이 치열했다 이제 혈색이 돌아온다”고 하자 덱스는 “어떤 표정 지어야할지 모르겠더라 우리 부모님 감사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