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이미 포기" MBC연예대상='기안84' DAY..비연예인 최초 '대상' 대이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12.30 06: 55

 ,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기안84가 대상을 수상했다. 스무번째 대상 도전이었던 유재석도 "일주일 전부터 포기했다"고 말할 정도. 기안84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29일 오후, ‘2023 MBC 연예대상’에서  MC로 전현무부터 덱스와 이세영이 등장, 대상은 기안84가 차지했다. 
이날  ‘2023 MBC 연예대상’가 시작된 가운데 오프닝 무대로 김대호 아나운서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를 커버한 무대를 꾸몄다. 본격적으로 ‘2023 MBC 연예대상’을 진행,  MC로 전현무부터 덱스와 이세영이 진행했다.

이세영은 “연기대상과 다르게 축제온 것 같다, 예능 맛집이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올해가 경쟁이 치열하다”며 대답, “난 중전상이면 두 분은 무슨 상이냐”고 물었다. 이에 덱스는 “난 확신의 신인상, 그건 나다”며 너스레, 전현무도 “난 대상”이라며 “대본대로 가겠다”며 민망해했다.
본격적으로 ‘신인상’ 수상을 시작했다. 덱스는 “올 것이 왔다”며 긴장, 시상에는 주현영과 유재석이 나란히 등장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예능부문 여자 신인상 후보를 소개, 권은비와 설윤, 이은지, 풍자가 올랐고, 풍자가 수상했다.  풍자는 눈물을 보이더니 “받을 줄 모르고 짬뽕 먹었다”며 웃음, “집에서 남들과 다르단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당할까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능인 남자 부문 신인상 후보를 소개, 예상대로 김대호, 더 보이즈의 영훈, 덱스, 빠니보틀, 이유진, 이정하가 올랐다. 이 가운데 덱스와 김대호가 공동수상했다. 앞서 김대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동수상에 대해 언급 “승부를 보고 싶다”고 밝혔던 바. 결국은 덱스와 공동수상이 됐다.
계속해서  다음은 멀티플레이어상을 소개, 시상자인 홍현희는 “MBC 고정프로그램만 6개다”면서 “대상급 대우다”고 했다. 키도 “MBC 아들이라고 해도 될 것”이라며 발표, 수상자는 유병재였다. 유병재는 “그렇게 많이 한 줄 몰랐다 감사하다”며 “상상을 못 했다, 가족들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을 소개, 양세형이 수상했다. 양세형은 “상을 받으면 부상으로 금을 준다, 내년부턴 받을 일 없겠다고 싶어서 금을 다 판매했는데 다시 금을 모을 수 있는 시작이 됐다”며 생각지도 못한 수상소감을 했다. 이에 전현무는 “충격적인 말”이라 했고 카메라에 잡힌 유병재도 충격을 받은 표정이 잡혀 웃음짓게 했다.
다시 분위기를 몰아 시상했고, 붐이 다음 베스트 엔터테이너로 수상했다. 붐은 제작진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더니 “올해 좋은 일이 기쁘다, 아내가 뱃속에 아이가 있다”며 “방송보고 있는 아내, 아이 태명은 꼬마붐인 꼬붐이,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붐은 “방송보며 아빠 기다릴 아이, 그리고 아내에게 안아주고 싶다 내년에 더욱 좋은 웃음드릴 것”이라 수상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베스트팀워크상을 소개, ‘나혼자산다’의 팜유즈로 불리는 이장우, 박나래,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이 상을 너무 받고 싶었던 이장우에게 이 상을 넘긴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는 “요즘 드라마 시장이 어렵지 않나, 그 속에서 나에게 힘을 많이 준 팀”이라며 “먹는 걸로 스트레스 풀고 연구하면서, 건전하게 나의 취미를 만들어줬다. 인생에서 먹는 걸로 살아가라는 지침을 준 것 같아 꼭 받고싶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먹는거에 정말 진심인 것, 우린 먹지만 내년부터 건강하게 먹을 생각이다”며 “거창할지 몰라도 보디프로필 계획 중이다”고 했다.
이어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을 소개, ‘놀면 뭐하니?’ 원탑이었다. 주우재는 “원탑으로 받았지만 주주(이미주, 박진주)도 함께한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이이경도 “우리 제작진분들도 고생이 많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얼리티부문 인기상을 소개, 코드쿤스트가 수상했다. 코쿤은 “작년 신인상 긴장했는데 오늘은 아무생각 없었다”며 “인기가 떨어졌다고 느꼈는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작년에 상을받고 처음 책임감이 생겼다, 내년엔 더 열심히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올해 예능인상을 소개, 자연스럽게 대상과도 연결됐기에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 가운데 올해 예능인상으로 기안84가 수상했다. 기안84는 “기안84는 “‘나혼자산다’로 욕많이 들을 때 전현무 형이 연락해줬다 편집됐지만 버릇없이 하기도 해, 형 덕에 여기까지 왔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그는 “태어난김에 세계일주도 언급한 그는 프로그램 잘 돼서 다행이다”며 “인복이있는 것 같다, 따뜻한 연말보내라”고 소감을 전했다.
2부가 시작됐다. UV(뮤지와 유세윤)와 조나단, 유병재가 흥겹게 무대를 열었다. MC 덱스와 전현무, 이세영돠 화이트룩으로 바꿔입었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 예능프로그램상, 베스트커플상, 그리고 영예 대상이 남아있어 기대감을 안겼다.
이어 베스트커플상을 소개, 전현무는 후보에 오른 이장우와 박나래를 언급하며 “이장우는 연기대상보다 베스트커플상을 받고싶다더라, 2관왕을 받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모두 기대 속에서 베스트커플상은 ‘태어난김에 세계일주’에 인도 삼형제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가 수상했다.
이어 올해 예능인상을 소개,  “유재석은 대상 8회 출신 어차피 대상은 유재석”이라 외쳤으나 유재석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 이렇게 큰 상 감사하다 ‘놀면 뭐하니?’아껴주셔서 감사하다 올 한해 제작진도 고생 많았다”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해준 멤버들, 함께 고생한 정준하, 신봉선까지 감사하다 올 한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2024년 더 열심히해서 큰 웃음 줄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예능인 여자부문 우수상 후보를 소개, 이미주와 장도연, 산다라박, 홍현희 등이 오른 가운데 장도연이 수상했다. 이에 홍현희는 물을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로 웃음짓게 했다. 장도연은 “온 몸이 닭살 돋았다”며 “‘라디오스타’ 합류한 지 얼마 안 돼서 타이틀에 있는게 부끄러웠다”고 운을 뗐다. 처음 녹화했을 때 MC가 누군지 궁금해할 때, 정말 최선을 다하다 몸살이 났다 잘하고 싶어서 긴장했던 것 한주 한주 초심으로 열심히할 것, 배울거 많은 선배들과 함께해서 좋다, 프로그램에 부끄럽지 않게 할 것오프닝 인사하고 영상보는 게 끝 하는게 없어서 민망했는데 기안84가 스튜디오에 있어도 돈 많이 받는다고 해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다음은 예능인 남자부문 우수상 후보를 소개, 양세찬과 유병재, 이윤석, 이이경, 주우재, 코드쿤스트가 오른 가운데, 주우재가 수상했다.주우재는 “이거 어떻게 해야되요? 큰일났다”며 “아직 시상식이 낯선 사람, 무려 우수상을 받아 죄송한 마음 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놀랍게도 KBS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나만 받아도 무거운 상인데 두 개나 받았다니 무게감이 엄청난다”며 “재석이 형이 자주 전화해서 요즘 늘 고맙다고 해 동생들이 편해한다고 하더라, 하반기 합류하며 그게 가장 듣고싶은 말이었는데”라며 울컥, “정말 감사하다, 내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로상을 소개했다. 바로 이영자가 수상한 것. 이영자는 “사실 신인상을 여기서 봤다 코미디가 하고 싶어 8번 시험보고 다 떨어졌다 며 “그러다 전유성 선배에게 발굴돼서 신인상을 탔다. 대상에 공로상까지 받아, 다 받아봤지만 공로상이 가장 좋다,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니 좋다”며 “혼자 많이 웃기고 울었다, 혼자 온 것이 아닌 끌어주고 믿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제는 뒤에서 박수를 많이 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올해의 마지막 예능인상으로 전현무를 소개, 전현무는 “오늘 분위기가 마지막 (수상소감) 기회인것 같아 말씀 드린다”면서 “’늘 배운다는 개념으로 방송한다 대상을 떠나 올해 예능인상에 올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재석이 형도 있지만 꼭 기안84가 대상 받았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재석이 형의 스무번째 대상을 마음속으로 응원하지만, 올해 만큼은 기안84가 받아서 오늘은 기안DAY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예능인 여자 최우수상 부문 후보를 소개, 김숙과 박나래, 송은이, 신봉선, 이국주가 오른 가운데 박나래가 수상했다. 다음은 예능인 쇼 버라이어티 남자 최우수상 부문 후보를 소개, 양세형과 장동민, 하하가 오른 가운데 하하가 수상했다.다음은 리얼리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후보를 소개, 이장우부터 키, 붐이 오른 가운데 이장우가 수상했다. 이장우는 “예능 많이 안 해봤지만 그냥 예능인을 밀어주면서 뒤에서 애쓰시는 제작진, 회사 식구들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이장우는 “문경에서 보고 계신 부모님, 장가가라고 계속 압박 받는다 이 상 받아서 좀 더 혼자 살아야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라며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소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팀이 수상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대망의 대상 후보를 소개, 유재석과 기안84, 그리고 전현무가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던 전현무가 차태현과 함께 시상했다.차태현은 “아까보니 전현무씨가 대상을 계속 피하시더라”고 하자 전현무는 “진짜 기대가 없다 이렇게 마음 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재석이 형은 포기 상태, 포기해도 될 것 같다 나도 감이 있다”며 유재석을 언급, 유재석은 “포기한지 일주일 됐다”며 웃음지었다. 전현무도 “그런거에 비하면 난 포기 못했다”며 쟁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대상자를 소개, 차태현은 “‘나혼자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기안84”라 외쳤다.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줬던 기안84의 매력이 통한 것. 기안84는 “아까 할 말 다했는데 무슨 말 해야할지 말 잘 해보겠다”며 “어릴 때부터 MBC 재밌게 봤다,어느 날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형님이 웃고 있었다”며 그렇게 마음의 위안을 받았던 어린시절을 언급, “아버지에게 효도 한 번 못 했다, 용돈도 못 드리고 돌아가셨다 잘 된 걸 한 번 도 못 밨던 아버지 생각이 난다, 봤으면 좋았을 텐데 살아생전에 잘해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 대상 받았어요”라고 외치며 “방송에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즐거워해준다면 있을 때까지 있을 것, 대상 감사하다”며 마지막 소감으로 마무리했다.
*이하 [2023 MBC 연예대상] 수상인 명단
<1부>
-신인상 라디오 DJ 부문: 김일중, 재재, 테이
-예능인 여자 신인상 부문: 풍자
-예능인 남자 신안상 부문: 덱스, 김대호 (공동수상)
-시사교양 MC상: 오은영 박사
-멀티플레이어상: 유병재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양세형, 붐
-베스트 팀워크상: ‘나혼자 산다’의 팜유즈 이장우, 박나래, 전현무
-쇼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 : ‘놀면 뭐하니?’ 원탑
-리얼리티부문 인기상: 코드쿤스트
-올해 예능인상: 기안84
<2부>
-베스트 커플상: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덱스, 기안84, 빠니보틀
-올해의 예능인상: 유재석
-프로듀서상: 김구라
-프로듀서 MC상: 김성주
-우수상: (라디오부문) 신지, 이석훈
-예능인 여자 우수상 부문: 홍현희
-예능인 남자 우수상 부문: 주우재
-공로상: 이영자
-올해의 예능인상 : 전현무
-최고의DJ상: 김현철
-예능인 여자 최우수상 부문: 박나래
-예능인 쇼 버라이어트 남자 최우수상 부문: 하하
-예능인 리얼리티 남자 최우수상 부문: 이장우
-올해 예능프로그램상: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영예 대상: 기안84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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